김병지, "조현우 부상, 최소 1주일 쉬어야 할 듯"

김병지, "조현우 부상, 최소 1주일 쉬어야 할 듯"

2018.08.24.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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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다리를 다친 조현우 선수의 대회 조기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3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벌어진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중동 강호 이란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조현우 선수는 경기 도중 다리 쪽에 이상을 느끼고 두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전 국가대표 수문장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조현우의 "치료를 받고 나가는 것과 스스로 나가는 것은 천지 차이다. 혼자 다쳤을 때는 위험하다. 최소 1주일 이상 쉬어야 할 것이다. 인대와 근력 손상일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현재 명단에 있는 우리나라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는 조현우 선수와 송범근 선수 두 명뿐이다. 송범근 선수도 K리그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 있는 골키퍼지만, 지난 말레이시아전 실점 상황에서의 실수 때문에 스스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들은 기적이 일어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조현우 선수가 출전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지금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조현우가 선수들에게 주는 안정감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은 "(조현우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결과를 살펴보겠다"며 오늘(24일) 정밀 검사 이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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