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FIFA(국제축구연맹)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일본 대표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하고 판매에 나서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31일) "한 네티즌의 제보로 한국팀 유니폼 판매 페이지를 방문하니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와 '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 복장)로 잘못 소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FIFA 측에 항의와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FIFA 홈페이지에서는 문제가 된 부분은 전부 수정된 상태다.
앞서 FIFA는 공식 유니폼을 판매하여 전범기 문양을 넣은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사용했고, 러시아 응원가 뮤직비디오에서도 전범기 사용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가 일장기로 교체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 연구팀은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범기 사용 사례를 많이 없앤 것도 좋지만,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FIFA에서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제공]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