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2018.02.25. 오후 8: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AD
[앵커]
평창올림픽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폐막식이 열리는 오늘, 우리 여자 컬링과 봅슬레이 대표팀이 은메달을 각각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1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 아시아 1위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창 연결합니다. 정지웅 앵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컬링 은메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죠.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물론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나라 컬링은 아쉬움이 크게 남지 않을 정도로 큰 기쁨을 선물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은정, 김영미, 김영애, 김선영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9엔드까지 3-8로, 5점을 뒤졌는데요.

10엔드 직전 기권을 선언하며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앵커]
봅슬레이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는데, 아시아에서 메달 자체가 처음이라면서요?

[기자]
봅슬레이 4인승 1-2차 주행에서 우리나라가 2위에 올랐었죠.

오늘 3-4차 주행이 끝난 뒤에도 순위를 유지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원윤종을 파일럿으로 출전해, 전정린과 서영우, 김동현이 함께 뛰었는데요.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로 최종 2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니코 발터를 파일럿으로 하는 독일팀이 100분의 1초까지 우리와 같아 공동 은메달을 따냈고요.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또 다른 독일팀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땄는데요. 역대 최다인 1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 아시아 1위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폐막식이 시작됐죠? 지금 분위긴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를 보시면 화려한 조명이 보이십니까?

제가 듣고 있는 이 함성소리를 마이크에 담았으면 좋겠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지난 9일 시작해 총 17일간 열렸죠.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이죠.

이번 올림픽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깜짝 성화로 시작됐는데요, 오늘 폐막식에서도 화려한 피날레가 예정돼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가 출연하고 2022년에 열릴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공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개막식에서 평창의 밤을 수놓은 드론쇼가 다시 한 번 날아 오릅니다.

그리고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과는 달리 폐회식에서는 따로 입장합니다

빙속의 이승훈이 폐회식 우리 선수단 기수를 맡고 북한 선수단의 기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주식 선수가 맡습니다.

개회식 때는 봅슬레이의 원윤종이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과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공동입장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평창 올림픽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우리 선수들, 국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끝으로,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이죠.

하나된 열정을 가슴에 새기길 바라며, 지금까지 평창 메인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