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대표팀, 계속된 논란에 기자회견 연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 계속된 논란에 기자회견 연다

2018.02.20.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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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 대표팀, 계속된 논란에 기자회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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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있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20일 오후 5시 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 기자회견에는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 백철기 감독 모두가 참석한다.

지난 19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7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과정에서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추월' 종목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늦게 노선영 선수가 들어오는 장면이 연출돼 논란이 일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도 문제였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벤치에 앉아 있는 노선영 선수를 외면한 채 경기장을 나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노선영 선수 탓을 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 선수 다 4강 진출을 원했고, 몸도 좋았다"며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면 속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선영이 맨 뒤에서 따라가겠다고 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감독은 원래 작전을 밀어붙이지 못한 자신의 책임을 탓하며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많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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