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렴대옥-김주식 역대 최고성적 13위...독일팀이 역전 우승

北 렴대옥-김주식 역대 최고성적 13위...독일팀이 역전 우승

2018.02.15.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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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렴대옥-김주식 역대 최고성적 13위...독일팀이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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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연기를 펼치며 북한의 올림픽 페어 역대 최고 성적인 13위에 올랐습니다.

독일 팀은 중국에 역전하며 감격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쇼트와 프리 점수를 합쳐 193.63점.

지난달 4대륙 선수권에서 받은 기존 최고점보다 8.65점이나 더 많은 점수입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종합 13위를 차지해, 북한이 지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세운 페어 역대 최고 성적인 18위 기록을 26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렴대옥-김주식 조 / 피겨 페어 13위 : 긴장된 마음이 얼음판에 들어서서 응원 소리 듣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고 자기도 모르게 우리 조국의 응원단과 남측 인민 응원하는 것에 함께 참여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금메달은 독일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쇼트에서 4위로 밀렸던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조는 프리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역전 1위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따냈던 독일의 사브첸코는 올림픽 출전 다섯 번 만에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날 쇼트 1위 중국 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로 밀려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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