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 점화자는 김연아

성화 최종 점화자는 김연아

2018.02.10.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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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순간까지 베일에 가려있던 성화 점화자는 예상대로 피겨 여왕 김연아였습니다.

김연아에게 성화를 건넨 마지막 주자는 남북한 선수 2명이 나란히 맡아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내 아나운서 : 마지막 주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님이 성화를 점화하겠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피겨 퀸 김연아였습니다.

하얀 드레스에 하얀 모자를 쓴 김연아가 점화대 옆 작은 링크에서 잠시 우아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어서 서로 손을 맞잡은 아이스하키 단일팀 남측의 박종아, 북측의 정수현 선수로부터 성화를 건네 받습니다.

이에 앞서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 골프 여제 박인비, 월드컵 축구 스타 안정환이 차례로 성화를 봉송했습니다.

성화 점화자 못지않게 점화방식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피겨 연기를 마친 김연아가 불을 붙이자 거대한 스프링 기둥이 솟아오르면서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불꽃이 전해집니다.

30개의 스프링 기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연아의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이번 올림픽은 오는 25일 폐막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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