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억' 차우찬 "결혼도 4년 후에"

'95억' 차우찬 "결혼도 4년 후에"

2017.01.05.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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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 선수.

목표는 FA 기간인 4년 안에 팀에 우승을 안기는 겁니다.

결혼도 4년 뒤에나 생각해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LG를 상징하는 줄무늬 유니폼에 유광점퍼.

95억의 사나이 차우찬의 목표는 이 옷을 입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는 것입니다.

[차우찬 / LG 투수 : 제가 와서 팀 성적이 좋아지는 건 당연하고, 2~3년 안에 우승을 한번 해야 되지 않을까.]

우리 나이로 30.

야구에 더 전념하기 위해 결혼 계획도 4년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차우찬 / LG 투수 : 일단은 야구 좀 열심히 더 하고 나중에 생기면...]

자신도 놀랄 만큼 몸값이 폭등한 건 누구보다 튼튼한 몸과, 때문에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많다는 기대 때문.

[차우찬 / LG 투수 : FA는 좋은 조건을 받고 가면 4년을 다 뛰어줘야지만 값어치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선 제가 (다른 FA보다)조금 더 낫지 않았나...]

최근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도 알고 보면 이유가 있었습니다.

[차우찬 / LG 투수 : 작년 시즌에도 보면 두 경기에 20점을 줬더라고요. 그런 것만 제가 잡아나가면 1년에 한두 경기 그런 것만 줄어도 많이 내려갈 것 같아요.]

팀의 주축으로 나설 WBC는 4년 전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차우찬 / LG 투수 : 선발과 중간 다 준비하고 있고 컨디션이 좋아야지 단기전에서 잘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새로운 LG맨 차우찬의 2017년이 누구보다 주목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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