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구단 "강정호에게 극도로 실망했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구단이 소속 선수인 강정호의 음주 운전 후 도주 혐의와 관련해 "극도로 실망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코넬리 사장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강정호가 심각한 혐의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고, 극도로 실망했다"며 "강정호와 얘기를 나눠본 뒤 추가 성명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강정호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가 지난 6월 성폭행 혐의 조사 이후 올해만 벌써 2번째 법적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NBC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이 이번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뒤 벌금 또는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