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혜리, 금빛 발차기...여자 67kg급 금메달

태권도 오혜리, 금빛 발차기...여자 67kg급 금메달

2016.08.20.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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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에 출전한 오혜리 선수, 여자 67kg 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태권도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죠.

첫 번째 메달은 49kg급의 김소희 선수가 이틀 전에 따냈고 오늘 오전, 조금 전에는 우리 여자 67kg급의 오혜리 선수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 선수단 대회 폐막을 앞두고 금메달을 8개로 늘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조금 전에 경기가 끝났는데요.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오혜리 선수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우며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큰일을 해냈습니다.

결승전에서 아비 니아르와 격돌했습니다.

1라운드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석 점 차로 끌려갔는데요.

몸통 회전공격으로 맞받아쳐 한 점 차로 역전했습니다.

단숨에 6점을 따내며 10:4로 역전했습니다.

태권도 종주국의 화려한 기술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혜리 선수 마지막 3라운드에서 10:7까지 왔는데 한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결국 상대의 추격을 잘 따돌리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우리 태권도는 첫날 김소희 선수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출전한 4명이 모두 메달을 따냈는데요.

이로써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은 8개로 늘었습니다.

오늘 밤에는 태권도 대표팀의 맡형 차동민 선수가 출격을 하는데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역시 메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금메달을 따낸 오혜리 선수, 어떤 선수인가요?

[기자]
오혜리 선수, 서울올림픽이 열린 88년에 태어난 28살입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요.

앞서 금메달을 땄던 김소희 선수보다 8살이 많은 맏언니입니다.

180cm의 큰 키와 빼어난 미모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번번이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러면서 만년 2인자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 다녔습니다.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때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2014년 월드컵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세계대회 73KG급에서 정상에 올라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간절하게 생애 첫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오혜리 선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한다고 하는데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재형입니다.

[사진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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