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선수가 사격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는 이유

진종오 선수가 사격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는 이유

2016.08.1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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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사격 50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 탈락 위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경기 내내 진종오 선수가 사격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모습을 두고 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사격을 하느냐, 규정이 있느냐는 궁금증이 쏟아졌습니다.

이 궁금증에 대해 진종오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후 KBS2 해피 투게더에 나와서 그 이유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진종오 선수는 "올림픽 종목 중 한손으로 메달 딸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권총이다 보니 오른손으로 잡는데 왼손은 의미가 없다. 그냥 놔두기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규정상 권총은 오른손으로만 잡아야 하고 실탄을 넣을 때 빼고는 왼손을 쓸 일이 없습니다.

이어서 진종오 선수는 "사실 폼 잡으려고 그렇다. 여자 선수 중엔 벨트에다 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진종오 선수는 리우 올림픽 50m 권총 부문 경기가 끝난 후 금메달을 딴 소감을 발표하며 "다음 올림픽도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살아있는 사격의 전설이 된 진종오 선수의 '주머니에 손 넣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뉴스원1, KBS2 해피투게더]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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