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나운서의 '김현수 홈런!' 함성, 미 볼티모어에 '역수출'

국내 아나운서의 '김현수 홈런!' 함성, 미 볼티모어에 '역수출'

2016.07.03.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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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美 프로야구 볼티모어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현수 경기를 중계하는 국내 아나운서의 함성이 현지 팬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지역 스포츠 칼럼니스트 마크 브라운은 지난 29일, '김현수 홈런에 열광하는 한국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중계진의 흥분된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온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직행했을 때 그 나라의 팬들은 그 선수를 주목한다며 볼티모어에도 천 웨인 선수를 통해 대만 팬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운은 '김현수의 모국 한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김현수의 홈런에 흥분한 현지 중계진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MBC SPORTS 2 중계진은 김현수의 2호 홈런에 격양된 목소리로 '김현수, 홈런!'을 외쳤습니다. 마크 브라운은 "딱히 통역이 필요 없다"며 한국 중계진의 환호를 더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본 미국 현지 팬들 역시 "아름다운 홈런 콜"이라며 "저 멋진 콜을 더 들을 수 있기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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