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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고한 무하마드 알리는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불릴 만큼 전 세계인에게 수많은 명승부를 선사했습니다.
21년 동안 링 위에서 누구보다 화려했던 알리의 복싱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박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하마드 알리 / 64년, 리스턴과 경기 전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습니다.]
지난 1964년, 알리는 이 명언을 던지고 세계 프로복싱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핵 주먹'이었던 챔피언 소니 리스턴을 7회 TKO로 물리치고 첫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현란한 스텝과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아예 가드를 내리고 링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녔고, 정확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렸습니다.
베트남전 징집 반대로 전성기를 링 밖에서 흘려보낸 알리는 74년 '킨샤샤의 기적'을 통해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 / 74년, 포먼과 경기 전 : 나는 무척 빨라요. 물에 젖지 않고 폭풍우를 통과할 수 있어요. 조지 포먼을 나를 만나면 조심해야 할 거예요.]
당시 24살 최고의 주먹으로 불렸던 조지 포먼을 상대로 7회까지는 맞고 피하며 힘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8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습 공격을 퍼부었고, 포먼은 견디지 못하고 몸을 링 위에 눕혔습니다.
조 프레이저와의 혈투도 명승부로 남습니다.
특히 알리가 14회 KTO 승을 거둔 세 번째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후에 '스릴러 인 마닐라'라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습니다.
알리는 39살이었던 81년, 통산 56승 37KO, 5패의 기록을 남기고 21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은퇴 기자회견에서 했던 "자유와 정의, 평등의 위해 싸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말을 다시 세상에 알리며 이제 링 밖의 세상에도 안녕을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작고한 무하마드 알리는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불릴 만큼 전 세계인에게 수많은 명승부를 선사했습니다.
21년 동안 링 위에서 누구보다 화려했던 알리의 복싱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박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하마드 알리 / 64년, 리스턴과 경기 전 :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습니다.]
지난 1964년, 알리는 이 명언을 던지고 세계 프로복싱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핵 주먹'이었던 챔피언 소니 리스턴을 7회 TKO로 물리치고 첫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현란한 스텝과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아예 가드를 내리고 링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녔고, 정확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렸습니다.
베트남전 징집 반대로 전성기를 링 밖에서 흘려보낸 알리는 74년 '킨샤샤의 기적'을 통해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 / 74년, 포먼과 경기 전 : 나는 무척 빨라요. 물에 젖지 않고 폭풍우를 통과할 수 있어요. 조지 포먼을 나를 만나면 조심해야 할 거예요.]
당시 24살 최고의 주먹으로 불렸던 조지 포먼을 상대로 7회까지는 맞고 피하며 힘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8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습 공격을 퍼부었고, 포먼은 견디지 못하고 몸을 링 위에 눕혔습니다.
조 프레이저와의 혈투도 명승부로 남습니다.
특히 알리가 14회 KTO 승을 거둔 세 번째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후에 '스릴러 인 마닐라'라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습니다.
알리는 39살이었던 81년, 통산 56승 37KO, 5패의 기록을 남기고 21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은퇴 기자회견에서 했던 "자유와 정의, 평등의 위해 싸운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말을 다시 세상에 알리며 이제 링 밖의 세상에도 안녕을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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