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켠 남자 골프, 2016시즌 힘찬 출발

기지개 켠 남자 골프, 2016시즌 힘찬 출발

2016.04.21.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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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에 빠진 남자프로골프가 올 시즌 첫 대회를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스타들이 복귀하면서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강경남의 호쾌한 드라이버샷입니다.

프로 통산 아홉 번의 우승을 거둔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복귀 첫날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무난한 출발을 알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강경남 / 프로골퍼 : 올 한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아직 강경남이 죽지 않았다는 걸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돌아온 예비역 스타와 함께 기존 강자들도 부활을 노립니다.

홍순상과 김태훈 등 미남 스타들은 변함없는 실력으로 침체 된 남자 골프의 인기몰이에 나섰고,

장타자 김대현도 한층 좋아진 쇼트게임을 앞세워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친 노장 김대섭은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며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대섭 / 프로골퍼 : 제가 3년 고생했는데, 올해 전지훈련을 열심히 한 보람이 첫날 나타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올 시즌 남자 골프 투어는 시즌을 마친 뒤 대상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특별 보너스가 지급됩니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1억 원과 함께 고급 승용차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번 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2개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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