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선발 투수로 완벽 변신

KIA 윤석민, 선발 투수로 완벽 변신

2016.04.05.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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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윤석민이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한화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끝으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마무리에서 올해 다시 선발로 변신한 윤석민이 희망을 던졌습니다.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과 주 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6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2013년 7월 이후 993일 만에 선발승.

타선에선 5회 김원섭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고, 6회엔 김주형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주형 / KIA 내야수 : 어떻게 하면 올 한 해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고, 절실함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한화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5대 3으로 끌려가던 6회에 대타 최진행과 장민석 등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대거 6점을 뽑아냈습니다.

두산은 2회 허경민의 3타점 3루타에 이어 정수빈과 민병헌의 더블스틸로 추가점까지 뽑아 NC를 울렸습니다.

유한준이 홈런 포함해 2타점, 하준호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kt는 삼성을 물리쳤고, 롯데는 손용석의 2타점 적시타를 손승락이 위기에서 지켜내며 SK에 한 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지난주 개막전에 원정을 떠난 5개 팀들은 다채로운 홈 개막전 행사를 열어 팬들의 발길을 끌어모았습니다.

kt는 지난해 깜짝 놀라게 했던 불꽃 시구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관람 서비스를 선보였고,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유두열 전 코치와 한화의 전설 구대성 선수도 마운드에 올라 팀 우승을 기원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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