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중계] 알파고 집 균형 무너져...이세돌 약간 우세

[이세돌 vs. 알파고 중계] 알파고 집 균형 무너져...이세돌 약간 우세

2016.03.15.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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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결의 첫 번째 포인트 장면입니다.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지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이세돌 9단이 착수할 차레였는데요.

여기까지 밀고 이세돌 9단이 여기를 지켰습니다.

지금 기존과의 대국과는 달리 이세돌 9단은 알파고처럼 단단하게만 두고 있고 오늘 이 바둑은 알파고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두느냐인데요.

여기서 알파고가 유리할 때는 절대 반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세돌 9단이 여기를 응수를 물어봤습니다.

이어달라는 이야기인데요.

바둑이 유리했다고 한다면 잇거나 다르게 뒀을 겁니다.

알파고가 반발해 왔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1국에서 4국까지의 데이터를 저희가 분석해 보면 알파고가 이렇게 뭔가 이상하게 자꾸 변화를 구할 때는 알파고는 자기가 불리하다고 느낄 때만 이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생각하는 실제 형세도 그렇고 지금 이세돌 9단이 두기 편한 거 것 같습니다.

여기를 이었습니다. 이쪽이 살아야 되는데요.

우선은 제일 쉬운 방법은 이렇게 두면 살아있습니다.

여기 한 집이 나 있고 여기서도 이 한집이 나 있어서 살아있는데요.

끊어지면 이쪽의 돌도 약간 위태롭고 백은 이쪽이 터져버리면 더 이상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쪽을 뭔가 막아야 하는데요.

일단 지금 수치로 본다면 어떤 흐름이 약 52라도 이세돌 9단쪽으로 약간이나마 앞서고 있는 형세로 보여집니다.

실전에서도 이세돌 9단 보강을 했고 여기서 알파고가 할 차례인데요.

중앙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알파고는 지금까지 극단적인 상황을 피한다고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려면 여기를 끊어야 합니다.

그러면 흑이 이리로 파고들어서 알파고는 이제 집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무조건 이 돌을 잡아야 되는데 지금까지 알파고가 피한다다는 상황으로 직접 둘지 아니면 예측대로 평범한 진행으로 갈지 다음 수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정도 두면 역시 긴 바둑인데요.

아까 흑이 62집에, 여기까지는 65집그 정도 나는데요.

그러니까 가장 무난하게 이런 식으로 쉽게 쉽게 두게 되면 여기까지가 25, 35, 약 45입니다. 50여 집인데요.

여기를 삼삼을 들어가게 되면 흑은 아까 65에서 75까지 납니다.

그런데 백은 여기를 뺏기게 되면 그렇게까지 나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진행은 아무래도 흑이 나을 것 같은데 알파고의 다음의 수가, 알파고의 입장에서 이 바둑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알파고의 장고가 이어질 것 같은데요.

이어지는 수순 잠시 후에 계속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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