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FC포르투 이적 후 정규리그 첫 골

석현준, FC포르투 이적 후 정규리그 첫 골

2016.02.22.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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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틸리케호의 원톱 석현준이 FC포르투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가장 빛났던 선수, '맨 오브 더매치'로도 뽑혔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홈팬의 응원 속에 위풍당당하게 선발 출전한 석현준.

1대 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껑충 뛰어올라 골망을 찌릅니다.

밀집 수비를 따돌린 저돌적인 헤딩슛.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의 리그 첫 득점이자, 시즌 13호 골입니다.

석현준의 동점 골을 발판으로, 포르투는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파울을 얻은 뒤, 숨 고를 새 없이 역습에 나선 도르트문트가 손쉽게 골을 뽑아냅니다.

억울하다며 항의하던 레버쿠젠 슈미트 감독, 퇴장 명령을 받고도 모르쇠로 버팁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심판이 나가버립니다.

전대미문의 '심판 퇴장 사건'은 레버쿠젠 단장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9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이 논란의 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황소바람이 몰아친 축구장, 세트피스 때마다 바람이 심술을 부립니다.

주문을 걸듯 정성껏 다독여 봐도, 공은 야속하게 자꾸 발끝을 떠납니다.

잡으려는 선수와 떠나려는 공, 그라운드는 때아닌 '밀당'으로 들썩였습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무려 다섯 골을 퍼부은 첼시.

아자르가 한 골, 도움 두 개로 8강 티켓 사냥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라이터와 동전을 던진 관중은 '옥에 티'였습니다.

토마스 뮐러의 오버헤드킥, 등 뒤에도 눈이 달린 것 같은 환상적인 슈팅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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