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면 연출한 여자농구 스타들

명장면 연출한 여자농구 스타들

2016.01.14.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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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말부터 시작했던 여자 농구가 이번 주말 올스타전을 치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전반기에 눈길을 끌었던 선수들과 명장면을 모았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여자농구는 시작부터 첼시 리의 존재로 들썩였습니다.

한국인 할머니를 둬, 재외 동포 선수로 한국 무대에 선 첼시 리는 묵직한 몸놀림으로 골 밑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첼시 리의 아성을 깬 선수는 수비력이 돋보이는 키아 스톡스입니다.

한 경기 최다인 블록슛 11개를 기록한 날,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모두 두 자릿수를 넘기는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습니다.

166cm '꼬마' 가드, 서수빈도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스물한 살 어린 나이지만 프로와 초등학교 코치를 거치며 굴곡을 겪은 서수빈은 넓은 시야가 강점입니다.

전에 몸담았던 신한을 상대로 승리한 날, 감독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박종천 / KEB하나은행 감독 : 인천상륙작전의 암호가 '이기자'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 전체가 잘해줘서….]

올 시즌 어시스트 1위는 180cm의 장신 포워드, 변연하입니다.

경기당 도움 4.81개로 독보적인 1위입니다.

지난 3일, 승패를 가른 이 송곳 패스는 변연하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가로채기 1위 강아정은 가장 오래 코트에 머무는 선수입니다.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올해도 우리은행이 승률 8할을 훌쩍 넘기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향한 다른 팀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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