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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병신년 원숭이 해죠. 원숭이띠 스포츠 스타들의 각오도 남다른데요.
여전히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1980년생 '노장'들을 장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여자농구 부동의 1위,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주장 임영희는 숙소에 들어오면 향초를 켭니다.
훈련장에서 온 힘을 쏟고 숙소에서는 주로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잘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임영희, 우리은행 포워드]
"솔직히 말씀드리면, 체력은 제가 좀 타고난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항상 저한테 '넌 나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좀 세뇌를 시키시는 것 같아요. '안 힘들다, 안 힘들다' 이렇게…."
1980년생으로 1999년 프로에 입문해 올해 18년 차, 36년 인생의 절반을 코트에서 보낸 셈입니다.
'우리 할머니'라는 농담 섞인 별명까지 붙었지만 늦게 온 임영희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임영희, 우리은행 포워드]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다더라…. 손재주가 좋고 하다 보니까 손으로 하는 스포츠를 제가 하고 있지 않나."
같은 경신년 원숭이띠로, 군산상고 동기인 김상현과 이진영은 새해부터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kt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상현은 생애 첫 FA 계약으로 잔류했고, 충격의 2차 드래프트로 자리를 옮긴 이진영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막내구단 kt에서 형님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차두리는 새해에 두 번째 축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차두리, 전 축구 선수]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죠. 제가 할 수 있는 일 빨리 찾아서,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 찾아서 열심히 준비할 겁니다."
이런저런 부침 속에서도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80년생 원숭이들.
2016년 새해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16년, 병신년 원숭이 해죠. 원숭이띠 스포츠 스타들의 각오도 남다른데요.
여전히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1980년생 '노장'들을 장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여자농구 부동의 1위,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주장 임영희는 숙소에 들어오면 향초를 켭니다.
훈련장에서 온 힘을 쏟고 숙소에서는 주로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잘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임영희, 우리은행 포워드]
"솔직히 말씀드리면, 체력은 제가 좀 타고난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항상 저한테 '넌 나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좀 세뇌를 시키시는 것 같아요. '안 힘들다, 안 힘들다' 이렇게…."
1980년생으로 1999년 프로에 입문해 올해 18년 차, 36년 인생의 절반을 코트에서 보낸 셈입니다.
'우리 할머니'라는 농담 섞인 별명까지 붙었지만 늦게 온 임영희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임영희, 우리은행 포워드]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다더라…. 손재주가 좋고 하다 보니까 손으로 하는 스포츠를 제가 하고 있지 않나."
같은 경신년 원숭이띠로, 군산상고 동기인 김상현과 이진영은 새해부터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kt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상현은 생애 첫 FA 계약으로 잔류했고, 충격의 2차 드래프트로 자리를 옮긴 이진영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막내구단 kt에서 형님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차두리는 새해에 두 번째 축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차두리, 전 축구 선수]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죠. 제가 할 수 있는 일 빨리 찾아서,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 찾아서 열심히 준비할 겁니다."
이런저런 부침 속에서도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80년생 원숭이들.
2016년 새해에도, 이들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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