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레버쿠젠, AS로마와 4대 4 무승부

'천당과 지옥'...레버쿠젠, AS로마와 4대 4 무승부

2015.10.21.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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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90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는데요.

엎치락뒤치락 난타전 끝에 AS로마와 4대 4로 비겼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레버쿠젠이 페널티킥으로 먼저 신바람을 냅니다.

불붙은 에르난데스가 추가 골까지 넣으며 2대 0으로 넉넉히 앞섭니다.

너무 방심했을까, 레버쿠젠은 이후 정신없이 골을 내줍니다.

무려 네 골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지만, 안방에서 질 수 없다는 근성은 살아있었습니다.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또 감각적인 논스톱 슛으로, 기어코 4대 4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역사적인 난타전 끝에, 레버쿠젠과 AS로마가 승점 1씩 나눠 가졌습니다.

체흐와 노이어, 세계적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속에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집니다.

잘 막던 노이어가 공중볼을 놓쳤고, 지루가 넘어지면서도 집념으로 골을 만듭니다.

추가 시간에 외질이 때린 회심의 슛은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아스널은, 12연승을 달리던 뮌헨을 무너뜨리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살림꾼' 네이마르가 있었습니다.

수비수를 몰고 다니며 완벽한 단독 패스를 내줬고, 라키티치가 빨랫줄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번 라키티치에게 완벽한 밥상을 차렸습니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도움 두 개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는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첼시는 답답한 공격 끝에,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비겼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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