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피파 회장 출마 결심"...당선 가능성은?

"정몽준, 피파 회장 출마 결심"...당선 가능성은?

2015.07.21.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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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 피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축구연맹 미셸 플라티니 회장과 알리 빈 요르단 왕자도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5월부터 피파 차기 회장 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정몽준 명예회장이 드디어 마음을 굳혔습니다.

정몽준 회장 측은 정 회장이 최근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만난 뒤 피파 회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다음 달 초나 중순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오는 10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정 회장은 남은 기간 세계 축구계에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유럽축구연맹을 이끌고 있는 미셸 플라티니가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플라티니 역시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6개 대륙 가운데 4개 대륙 축구연맹이 지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지지기반이 탄탄합니다.

4개 대륙의 투표권만 전체의 70%에 육박합니다.

[페드로 핀투, 유럽축구연맹 미디어담당관]
"아직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할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플라티니 회장을 FIFA 차기 회장으로 보고 있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플라티니 회장이 오는 25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 추첨식 행사 이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피파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에 맞서 73표를 얻은 요르단의 알리 왕자도 유력 후보군입니다.

피파 개혁을 이끌 차기 회장은 내년 2월 26일 피파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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