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역사 새로 썼다!

손연재, 리듬체조 역사 새로 썼다!

2015.07.12.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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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듬 체조의 손연재가 우리나라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손연재는 후프와 곤봉 연기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리듬체조 사상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첫 금메달을 우리 대표팀에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이틀째 경기에 나선 손연재가 경쾌한 리듬에 맞춰 화려한 리본 연기를 펼칩니다.

손연재는 깔끔하게 마무리 동작까지 마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곤봉 연기에서도 고난도로 이어지는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세계대회에서 종종 나왔던 실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전날 볼과 후프를 합산해 4종목 합계 72.550점을 받은 손연재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한국 리듬 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손연재, 리듬체조 국가대표]
"한동작 한동작 스스로가 다 느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준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2위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를 0.8점 차이로 제치는 등 동유럽의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으며 금메달 못지않은 자신감도 덤으로 챙겼습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9월 세계 선수권 대회와 내년 리우 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혔습니다.

[손연재, 리듬 체조 국가대표]
"세계 선수권대회도 있고 올림픽까지는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서 잘하고 싶습니다."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한 손연재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이정표를 새운 손연재는 리듬체조 경기 사흘째 펼쳐지는 종목별 결선에서 다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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