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만루포 쏘며 삼성 대파

NC, 만루포 쏘며 삼성 대파

2015.06.07.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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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타를 퍼부으며, 선두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로메로의 홈런을 앞세워 넥센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C는 4회 김태군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으며 기a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6회 다시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습니다.

김종호가 우중간 담장 밖으로 대형 아치를 그리며 한 번에 4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8회에는 모창민이 승리를 자축하는 석 점 홈런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14대 1로 승리한 NC는 삼성에 다시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삼성은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전날 8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던 두산은 두 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로메로가 3회에 석 점, 7회에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축 처졌던 더그아웃 분위기를 살려냈습니다.

민병헌도 18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고, 오재원은 4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발 니퍼트가 1회에 어깨에 이상을 느껴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현호가 4와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5년 만에 완봉승을 거두며 LG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김광현은 9회까지 안타는 3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곁들이며 LG의 방망이를 꽁꽁 묶었습니다.

[김광현, SK 투수]
"컨디션도 좋았고요 저번 게임에서 안좋아서 오늘 꼭 잘 던져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좋은 생각만 하니깐 좋은 결과도 나온 것 같습니다."

롯데는 강민호의 2점 홈런포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4대 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t는 1회 블랙의 선취 타점과 3회 마르테의 홈런 등을 묶어 한화를 4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9회 말, 허도환의 안타 때 홈까지 뛰어들던 정근우를 잡아내고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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