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케빈 나, 우승 향해 날갯짓

안병훈·케빈 나, 우승 향해 날갯짓

2015.05.24. 오후 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남자 골퍼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나란히 우승에 도전합니다.

'핑퐁 커플' 안재형-자오즈민 선수의 외아들, 안병훈과 재미교포 케빈 나가 주인공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병훈이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이글 같은 버디를 잡아냅니다.

특기인 장타에 퍼팅까지 순조로웠던 안병훈은 5타를 더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안재형과 자오즈민 부부의 외아들인 안병훈은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로 데뷔 이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올해 처음 유럽 1부 투어 출전권을 얻었고, 마침내 첫 우승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안병훈, 프로골퍼]
"이번 주 내내 샷 잘 맞고 특별히 퍼팅이 잘 돼서 그런지 스코어도 잘 나왔던 것 같고요. 하루 남았으니까 똑같이 오늘처럼만 쳤으면 좋겠어요."

PGA 투어에서는 케빈 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날갯짓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물 오른 퍼팅에 신이 났습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위를 한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케빈 나는 올 시즌 준우승 한 번, 톱 10만 네 번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습니다.

안병훈과 케빈 나, 두 선수는 오늘 밤 열리는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