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어린 시절 가난 극복한 슈퍼스타 '선행왕'

호날두, 어린 시절 가난 극복한 슈퍼스타 '선행왕'

2015.05.11.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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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번엔 화려한 축구 실력이 아닌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8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 자신의 SNS에 네팔 어린이를 돕자고 호소했던 호날두가 무려 8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난해 수입의 10분의 1 정도를 선뜻 내놓은 것인데요.

호날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소말리아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약 327억 원을 기부했고요.

같은 해 소아암 환자 치료비를, 지난해는 생후 10개월 아기의 뇌수술을 지원하는 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이렇게 어린이 돕기에 적극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작은 섬 마데이라에서 태어난 호날두, 어린시절 꿈은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 초콜릿을 마음껏 먹는 것이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청소부를 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어머니, 가난으로 놀림까지 받았던 호날두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는데요.

축구팬들의 슈퍼스타로 성장한 호날두,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선행왕'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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