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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내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나섭니다.
우리 대표팀이 방금 마지막 적응 훈련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호주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이제 8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표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대표팀이 멜버른에 도착한 지 사흘째입니다.
경기가 열리게 될 멜버른 스타디움의 잔디를 오늘 처음으로 밟아봤는데요.
잔디 상태는 브리즈번보다 훨씬 좋다는 반응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도 역시 훈련의 초반 15분을 공개했는데요.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부상과 감기몸살로 고생했던 손흥민과 김창수 등이 모두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에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는데요.
슈틸리케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호주전에서 공격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패스미스가 많았고, 골 찬스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손흥민을 투입해서 좀 더 위협적인 장면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지면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기분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하고요. 아시안컵을 놀러온 것이 아니고, 저희는 우승을 하러 왔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이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과 함께 남태희와 이근호가 공격진을 이끌고 조영철이 원톱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기성용이 변함없이 박주호와 중원을 지키게 되고, 김진수와 김영권, 곽태휘와 차두리가 포백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브리즈번에서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는데요.
멜버른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제까지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어제부터는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고, 내일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서있기만 해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이미 브리즈번에서 더위에 적응을 마친 만큼, 경기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곳 멜버른 스타디움에는 3만 명 정도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이 중 절반 이상의 좌석을 우리 교민들이 차지하고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수들이 마치 홈구장과 같은 편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나쁜 잔디 상태, 무더운 날씨 등 3중고를 모두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대표팀인데요.
이제 이런 악조건마저 사라졌기 때문에, 내일 우즈베크전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둬줄 것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내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나섭니다.
우리 대표팀이 방금 마지막 적응 훈련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호주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이제 8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표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대표팀이 멜버른에 도착한 지 사흘째입니다.
경기가 열리게 될 멜버른 스타디움의 잔디를 오늘 처음으로 밟아봤는데요.
잔디 상태는 브리즈번보다 훨씬 좋다는 반응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도 역시 훈련의 초반 15분을 공개했는데요.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부상과 감기몸살로 고생했던 손흥민과 김창수 등이 모두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에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는데요.
슈틸리케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호주전에서 공격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패스미스가 많았고, 골 찬스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손흥민을 투입해서 좀 더 위협적인 장면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손흥민, 축구 대표팀 공격수]
"지면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런 기분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하고요. 아시안컵을 놀러온 것이 아니고, 저희는 우승을 하러 왔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이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과 함께 남태희와 이근호가 공격진을 이끌고 조영철이 원톱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기성용이 변함없이 박주호와 중원을 지키게 되고, 김진수와 김영권, 곽태휘와 차두리가 포백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브리즈번에서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는데요.
멜버른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제까지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어제부터는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고, 내일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서있기만 해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이미 브리즈번에서 더위에 적응을 마친 만큼, 경기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곳 멜버른 스타디움에는 3만 명 정도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이 중 절반 이상의 좌석을 우리 교민들이 차지하고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수들이 마치 홈구장과 같은 편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나쁜 잔디 상태, 무더운 날씨 등 3중고를 모두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대표팀인데요.
이제 이런 악조건마저 사라졌기 때문에, 내일 우즈베크전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둬줄 것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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