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골대 행운' 성남 강등권 탈출

'판정 논란+골대 행운' 성남 강등권 탈출

2014.11.26.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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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컵 우승을 차지한 성남이 인천을 누르고 2부리그 강등권에서 한 발 벗어났습니다.

애매한 판정과 골대 행운이 성남을 도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디오고가 성남 골문에 선취골을 넣습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노골로 선언됐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오심이 의심됩니다.

헤딩으로 떨궈준 이윤표의 위치가 문제가 됐는데 성남 수비수와 동일선상으로 보입니다.

양옆에 있던 인천 선수 2명은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와 무관합니다.

애매한 판정으로 선제골을 잃은 인천은 골대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결국, 전반 45분 성남 김동섭에게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이긴 성남은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인천은 불안한 9위를 유지했습니다.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서울과 포항은 헛심 공방 속에 전후반 90분을 무득점으로 끝냈습니다.

골과 다름 없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골대와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이로써 3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은 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집니다.

비기기만해도 3위를 확정하는 포항이 서울보다 조금 더 유리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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