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첫 훈련...주전 경쟁 시작!

중동 원정 첫 훈련...주전 경쟁 시작!

2014.11.12.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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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가 첫 평가전을 위해 요르단에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 도착 첫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숙소에 짐만 푼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해 미니게임까지 소화했습니다.

이미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국내파는 물론,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된 해외파 역시 긴장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던 홍정호와 윤석영은 이번 중동 원정을 부활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홍정호, 축구 대표팀 수비수]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 느낌이에요. 빨리 적응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인터뷰:윤석영, 축구 대표팀 수비수]
"슈틸리케 감독으로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들어오게 됐는데 좀 더 긴장되는 것도 있고 설레는 기분도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평가전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입니다.

선수들에게는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남태희와 조영철, 김기희 등 새 얼굴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월드컵에서 고개를 숙였던 박주영과 홍정호, 윤석영 등 '홍명보의 황태자'들이 출발점에서 다시 경쟁에 나섭니다.

과연 누가 '슈틸리케호'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이틀 뒤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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