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로 얼룩지는 인천 아시안게임

각종 사고로 얼룩지는 인천 아시안게임

2014.09.29. 오후 4: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인천아시안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노경수 인천시의장 아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출입증인 AD 카드를 부정 사용하려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정전 사고, 식중독 같은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면서 사건 사고로 최악의 대회라는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어제 육상 여자 100m 결선이 열리기 직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런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심판원들이 걸레를 들고 물기를 닦고 있는 모습인데요.

선수를 배려한 결정은 좋지만 걸레들고 닦는 방식, 빗물제거롤러를 돌리는 다른 대회 방식과 비교해 너무 초라했다는 지적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대회 첫 날 부터 사고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경기 도중 갑자기 정전이 발생했고요.

같은 날 밤에는 경기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한때 꺼지는 사상초유의 사고가 발생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또, 지난 22일에는 선수들에게 지급될 도시락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일부 선수들은 식사도 하지 못하고 경기에 출전해야했죠.

이밖에도 선수촌 승강기가 고장나 선수들이 22층을 걸어 올라가기도 했고, 자원봉사자 홀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남은 대회 기간이라도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대회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