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29년만에 세계대회 우승

한국 리틀야구, 29년만에 세계대회 우승

2014.08.25.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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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68회 세계 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9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경기가 종료됐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의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세계 리틀야구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12세 이하 서울시 대표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습니다.

본선에서도 체코와 개막전부터 4전 전승으로 국제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결승에 오른 한국은 미국그룹 1위인 시카고 대표팀마저 꺾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은 1회초 신동완의 중월 2루타에 이어 황재영의 좌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습ㄴ다.

한국은 투수 황재영이 3회말 선두타자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구원 등판한 최해찬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허용했지만 1점만을 내주고 위기를 넘겼습니다.

한국은 6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국은 6회말 피안타 3개와 송구 실책, 폭투로 3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해찬이 마지막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18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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