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메르턴스를 잡아라

[앵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벨기에전이지만 H조 최강 전력인 벨기에와는 힘든 경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아자르와 메르턴스를 앞세운 측면 공격을 막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제리 왼쪽을 파고 든 아자르의 패스가 오른쪽에 있는 메르턴스에게 연결되고 통렬한 결승골이 터집니다.

러시아전 승리도 아자르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측면을 돌파한 아자르가 골라인 근처에서 오리기에게 연결한 패스에서 역시 승부를 가르는 골이 나왔습니다.

도움 2개를 기록한 아자르는 우리 수비수들의 경계대상 1호입니다.

알제리전 결승골을 기록한 메르턴스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아자르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돌파와 크로스 능력은 아자르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회가 생기면 바로 슛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메르턴스의 러시아전 3개의 슈팅은 팀내 최다입니다.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가 부진했지만 두사람의 활약으로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미리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홍정호,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일단 뭐 아직 저희는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아있고 아직 조그만 희망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진짜 가슴에 있는 투혼을 발휘해서 마지막까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 다 마음 준비하고 있습니다."

16강으로 가는 운명이 걸린 벨기에전.

아자르와 메르턴스의 측면 공격 봉쇄에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