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가나전...월드컵 최종 리허설

내일 가나전...월드컵 최종 리허설

2014.06.09. 오전 10: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홍명보호가 내일 오전 가나를 상대로 월드컵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본선 첫 경기 장소와 같은 조건에서 가상의 러시아를 상대로 경쟁력을 점검합니다.

마이애미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나전이 열리는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입니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에도 습도가 90%에 육박합니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의 6월 기후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덥고 습한 환경을 이겨내야 하는 대표팀에겐 실전 체력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인터뷰:곽태휘, 축구 대표팀 수비수]
"마이애미 와서 체계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고,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나는 월드컵 8강을 경험한 아프리카의 강호로 홍명보호에겐 가상의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처럼 빠른 역습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수비 간격과 유기적인 협력 수비가 중요합니다.

역습 차단 능력은 홍명보 감독이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입니다.

[인터뷰: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상대한테 역습 찬스를 주지 않는 그런 형태의 경기 운영이 중요하고 역습이 러시아의 장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얼마나 차단하면서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 11은 튀니지전과 비교할 때 일부 포지션에서 변화가 예상됩니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왼쪽 측면에 손흥민 대신 지동원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중앙 수비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홍정호 대신 최고참 곽태휘가 지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팀은 가나전을 끝으로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결전지 브라질로 출국합니다.

가나와 평가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입니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좋아야 본선 경쟁력과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YTN 김재형 기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