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인왕 맞대결에서 페르난데스에 패

류현진, 신인왕 맞대결에서 페르난데스에 패

2013.08.20.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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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이 호세 페르난데스와의 신인왕 맞대결에서 졌습니다.

두 달 만에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를 기록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자 LA 다저스 야수진의 호수비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인 '쿠바 괴물' 호세 페르난데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최고 시속 16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같은 쿠바 출신인 푸이그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습니다.

3회에는 류현진의 빠른 공을 받아치며 직접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류현진은 구위에서 밀리며 안타 6개,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4패째, 양키스전 이후 꼭 2달 만의 패배입니다.

하지만 8회 첫 번째 타자까지 상대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고, 방어율은 2점대를 유지했습니다.

6회 위기에서 5번 타자 루카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에채배리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위기 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홈런을 비롯해 3점을 더 내주면서 6대 2로 졌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다시 13승에 도전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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