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베이스볼] LG, 10연속 위닝시리즈...무서운 '상승세'

[톡톡 베이스볼] LG, 10연속 위닝시리즈...무서운 '상승세'

2013.07.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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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간 프로야구 소식 알아보는 '톡톡 베이스볼' 시간입니다.

이광권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4경기로 프로야구가 다 휴업했습니다.

[답변]

비가 많이 와서.

[질문]

오늘부터 3연전이 시작되는데 지난 경기를 살펴볼 때 LG 야구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신바람 야구가 돌아오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답변]

6월부터 39승 28패니까 플러스 11입니다.

저금 많이 해 놨죠, 한 달 동안에.

6월 2일 기아전에서 4:4 만들어놓고 연장 가서 결국 이기는.

그 다음에 한화전 7월 3일 2회까지 7:3.

거의 경기가 끝났다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 그걸 또 뒤집었어요.

최근에 LG가 10번의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굉장히 상승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임찬규라든가 이동현, 이상열 이런 선수들의 불펜진이 가동이 되면서 결국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이병규를 비롯한 베테랑선수들의 타선, 정의윤이나 김용의, 오지환 이런 선수들의 폭발력이 터지면서 결국 LG가 10연속 위닝시리즈를 갔는데 제가 볼 때는 이런 상승무드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질문]

LG팬들은 가을에도 야구를 보고 싶다 이런 글들을 참 많이 봤었는데 지금 삼성과의 경기차가 2경기입니다.

지금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는 가을야구 갈 가능성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보도 나가는 건 잠바를 다 꺼내놓고 가을 야구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빠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올스타전 전까지 12게임이 남아있는데 연패에 빠져있는 넥센과 오늘부터 3연전이거든요.

조심해야 되고 또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고 계속 올라갔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이 분명히 있다고 봤을 때 봉중근 선수가 최근 경기를 보게 되면 상대 타자들에게 라인 드라이브의 타구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건 좋지 않은 징후거든요.

김기태 감독이 조정을 잘해 가면서 페이스를 유지해 준다면 괜찮은데 전체적으로 LG는 올시즌에 비도 영향을 상당히 좋게 많이 받고 있어요.

힘들 만하면 비가 와서 쉬고 또 상승모드를 이어가고 이런 게 오르막 내리막을 잘 타고 있는데 사실 지금 삼성, LG, 넥센, 롯데가 상위팀으로 올라가 있지만 SK나 두산, 기아가 지금 이대로 가만히 안 있거든요.

그러니까 보통 7월 말 올스타브레이크끝나고 8월까지 체력전이 시작되는 본격적인 야구에 들어가게 되면 이 세 팀의 어떤 분발이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LG도 장담 못하고 넥센도 장담 못합니다.

지금 한 6, 7개팀이 중간에 몰려있기 때문에 혼전이 다 이루어지고 많아봐야 두세 게임 차니까 일주일 내에 뒤집어지고 그래서 LG가 가을 야구한다는 것은 분명히 플러스 10이 되는 어드벤티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질문]

LG 지난해에도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다가 뚝 떨어졌던 경험이 있거든요.

[답변]

그런데 올해는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잖아요.

그리고 작년하고 다른 게 선수들이 페이스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다른 팀들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는데 LG는 현장상승모드를 타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프로야구는 대혼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셨던 기아와 넥센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연패하다가 연승하다가 또 연패하고 이런 식으로 상승, 하락기류가 너무 분명해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선동열감독이 걱정했던 게 시즌 내내 발목잡고 있던 불펜진하고 마무리입니다.

앤서니 선수가 사실 선발에서 마무리 돌아서서 기록 자체는 괜찮아요.

그런데 삼성전에 두 번 게임을 내줬잖아요.

블론세이브 기록하면서 결국은 선동열 감독이 모르겠습니다, 걱정하는 부분이 그렇게 이어지는 게 야구인지도 모르겠어요.

심리전이기 때문에 결국은 지금 같은 경기를 하다 보면 기아가 좋지 않은 성적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나와 있는데 지금 박지훈 카드라는 것을 선동열 감독이 뺄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중간에 신승현이나 송은범 선수가 가세되면서 불펜진이 강하다, 이렇게 판단이 됐었는데 방어율이 5.16입니다.

지금 전체 7위거든요.

그러니까 늘상 걱정하고 있던 부분이 노출이 되는지 선동열 감독이 타자 출신이 아니고 투수출신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된다는 건 미리 알고 있잖아요.

이런 걸 미리미리 막아내기 위해서 결국 선동열 감독이 애를 쓰고 있는데 기아도 지금 플러스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장담...

[질문]

부상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게 걱정이에요.

[답변]

그런 것만 좀 해결된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고 넥센도 사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안 좋습니다.

흐름 자체가 좋지는 않았는데 지금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많죠, 기술적인 것보다도...

게임이 잘 될 때는 상승무드를 타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졌을 때가 생각나고또 순위가 자꾸 떨어지면서 그런 부분이 불안합니다.

전체적으로 넥센도 아직까지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또 나름대로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넥센하고 기아는 아직까지도 삼성이나 LG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향방을 모릅니다.

[질문]

미국 프로야구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류현진 선수 내일 시즌7승에 또다시 도전을 합니다.

지난주에도 이광권 위원님과 비슷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승수를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류현진 선수가 이상하게 그 얘기 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가서 상대 타선에 밀리는 게 아니라 실책으로, 이게 승운이 따르지 않는 거죠.

조금 쉬어야 할 시기인데 못 쉬어서 그런지 그런데 지금은 팀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그래서 상승모드를 타고 있는데 결국은 좌완타자들의 해법, 또 체인지업을 얼마만큼 잘 구사하느냐 이런 게 문제인데 결국은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1승9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악의 팀인데 사실 야구하면서 올라가는 팀보다 연패하는 팀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타자들이 류현진 잡으려고 모두 대들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류현진 선수가 초반만 잘 넘어가면 이날은 아마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결국은 타선의 지원이 다른 투수에게 나오지만 류현진 선수에게는 안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걸 잘 풀어나가면 류현진 선수가 벌써 6번째 7승 도전 아니에요.

이제는 해야죠.

체력이 더 떨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더 어려워지는데 지금은 한번 치고 올라갈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질문]

우리 타자얘기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추신수 선수 멀티히트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5월 8일 애틀란타전에서 끝내기쳤고 그다음에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했어요.

딱 하나 제가 경기 보면서 느낀 것은 좌완투수에게 2할 6푼 3리입니다.

우완투수에게 3할5푼 이상 기록을 했는데 결국 왼손투수의 공을 쳐서 끝내기안타를 쳤다는 것은 본인도 부진에서 위기에서 벗어난 것도 좋지만 상승모드로 계속 끌고 간다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좌완투수에 대한 해법만 찾아낸다면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투수들이 붙이는 몸쪽의 공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그런 견제는 들어올 거라고 보니까 제가 볼 때 추신수 선수는 워낙 마인드가 강한 선수라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톡톡베이스볼 이광권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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