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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밀실 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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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밀실 해고' 논란

2011년 12월 08일 04시 23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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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전격적으로 경질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노출됐습니다.

경질 논의에서 최종 결정까지의 모든 과정이 '밀실'에서 이뤄지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광래 감독에 대한 경질 논의는 지난달 중동 2연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보여준 부진한 성적과 차출 갈등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감독 선임 권한을 갖고 있는 기술위원회는 단 한번도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기술위 자체가 구성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난달 9일, 축구협회는 이회택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황보관 기술교육국장을 선임했습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축구협회 임원이 맡아오던 기술위원장 자리에 협회 직원이 임명된 것입니다.

이후 상황은 더욱 의문 투성이입니다.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면 기술위원들도 다시 구성되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광래 감독에게 전격적으로 경질 통보가 전해진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합법적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축구협회 고위층이 독단적으로 경질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와관련해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기술위원회가 없는데 어떻게 감독 경질을 하고 또 선임을 할 수 있냐며 축구협회의 불투명한 행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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