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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박지성, 한 번 더 역할 해줬으면 하는 바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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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박지성, 한 번 더 역할 해줬으면 하는 바람 있다"

2011년 11월 16일 15시 2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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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은 황보관 위원장이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박지성이 축구대표팀에서 한 번 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황보관 위원장은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팬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박지성이 우리 축구사에 큰 역할을 한 선수인 만큼 한 번 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나중에 어떤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박지성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어제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에서 레바논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데 대해서는 "현지 환경 적응과 선수 컨디션 유지 문제 등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세세하게 분석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는 3번 정도 포지션 이동이 됐는데 조광래 감독도 자신이 생각하는 엔트리를 꾸리지 못해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조 감독이 귀국하면 다른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해 드릴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관중이 선수들에게 레이저빔을 쏘는 문제나 수준 이하의 잔디 문제 등에 대해서는 AFC, 아시아축구연맹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선보인 캐논슛으로 유명한 황보관은 축구 선수 경력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울대 출신.

황보관은 "서울대 축구부는 동아리 형태라서 골키퍼는 아마추어 출신, 수비는 체육과 학생이었지만 당시 국가대표가 4명이나 포함된 강팀 고려대를 4대 1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FC서울 감독으로 한국에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데 대해서는 "귀네슈나 빙가다 등 전임 감독의 무게감을 채우기에는 내가 좀 모자랐던 것 같다"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축구 했던 사람은 현장에서 선수와 같이 뛰는 지도자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황보관은 "하지만 지금은 축구 행정가로서 우리 축구가 세계 10위권 안에 들기 위해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장에서나 행정가로서나 항상 축구와 함께 지내면서 우리 축구가 좀 더 발전하고 K리그에서도 많은 관중 앞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황보관.

스스로 오직 축구밖에 모른다고 말하는 황보관의 축구 얘기를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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