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위·삼성 4위 확정적'

'두산 2위·삼성 4위 확정적'

2008.09.24.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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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산은 히어로즈에 패했지만, 롯데가 삼성에 지면서 2위 매직넘버를 5로 줄였습니다.

삼성도 앞으로 2승만 보태면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후반기 에이스로 거듭난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던 김선우는 기대를 저버리고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1회 타순을 한바퀴 돌며 무러 넉 점을 내주고 2회 이원재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두산은 2회 최준석의 솔로포와 4회 김동주의 적시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히어로즈 장원삼의 구위에 밀려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3위 롯데가 삼성에게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습니다.

롯데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9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2위를 확정짓습니다.

채병용과 옥스프링이 불꽃튀는 투수전을 펼친 인천에선 SK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LG는 2회 김상현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7회 대주자로 나간 임도현이 김상현의 2루타 때 3루를 밟지 않고 홈으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SK는 8회말 원아웃 1, 2루에서 박재상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은 가르시아가 30호 홈런을 쏘아올린 롯데를 8대 5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2로 줄였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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