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평화"...APEC 메시지가 된 'K-컬처'

"연대와 평화"...APEC 메시지가 된 'K-컬처'

2025.11.0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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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유명인 총출동해 APEC 홍보…K-컬처 눈도장
K-컬처, APEC 기간 곳곳에서 ’메시지’로 역할
CEO 서밋 특별연설에 언급된 ’케데헌’…연대의 상징
BTS 리더 RM 연설…K팝 통해 다양성·조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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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APEC 기간 'K-컬처'는 외교 무대의 한 축에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행사에 화려함을 더한 건 물론, APEC 메시지로서도 톡톡한 역할을 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문화를 빛낸 대표 인사들이 총출동한 홍보 영상을 통해, 'K-컬처'는 APEC 개막 전부터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공식 일정이 시작된 뒤에는 APEC 메시지를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정상회의 주제인 '연결'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써 CEO 서밋 특별연설의 마지막을 장식했고,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29일) :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K팝 아이돌과 팬들이 강력한 연대로 어둠을 물리치는 '혼문'을 완성합니다.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하나 되는 연대와 협력이….]

연단에 선 그룹 BTS의 리더 RM은 K팝을 비빔밥에 빗대 설명하며, 다양성이 가진 힘을 강조했습니다.

[RM / BTS 리더 (지난달 29일) : K팝이 성공한 건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특별 제작된 금관 모형은 한반도에 처음 평화를 가져온 신라의 정신을 담은, 맞춤형 '외교 굿즈'가 됐고, 각국 정상들의 식탁에 오른 K푸드에는 우정과 화합, 평화의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에드워드 리 / 셰프 : 저는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고 믿습니다. 음식은 예술이자, 이야기이고, 연결해주는 매개체죠.]

'APEC 홍보대사' 지드래곤의 무대가 포함된 환영 만찬 공연 역시, 단순 볼거리보다는 평화와 미래란 의미에 방점을 뒀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외교부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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