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와 만난 경주...새로 태어난 '신라의 달밤'

미디어 아트와 만난 경주...새로 태어난 '신라의 달밤'

2025.10.23.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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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라의 찬란한 유산이 첨단 기술과 만났습니다.

미디어 아트로 꾸며진 경주의 밤이 새롭게 빛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의 천문학자가 별을 관측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 올라가고,

곧이어 유성우와 혜성이 나타납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첨성대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단순히 조명을 비추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첨성대 전체를 스크린처럼 활용해 신라의 별자리와 문화를 생생하게 살렸습니다.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보문단지엔 높이 15m 대형 알 모양이 우뚝 섰습니다.

신라의 건국 신화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입니다.

신라의 상징들이 영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보문단지의 밤을 채웁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컨벤션센터로 지어진 '육부촌'도 신라 건국의 서사로 경주의 밤을 밝힙니다.

신라 시대 왕·왕비·왕족 등의 대형 고분이 모여 있는 대릉원.

오는 24일부터는 이 일대에서도 천오백 년 신라의 유산을 빛과 영상으로 만나는 체험형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전통과 첨단이 만난 이번 시도가 경주를 미래형 문화도시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화면출처 국가유산청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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