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아트스퀘어 – 안나영 작가 초대전
10월 1일(수) ~ 10월 31일(금)
장소 : 상암동 YTN뉴스퀘어 1층 아트스퀘어
10월 1일(수) ~ 10월 31일(금)
장소 : 상암동 YTN뉴스퀘어 1층 아트스퀘어
AD
2025년 10월, YTN아트스퀘어에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했다. 동물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그림들이 YTN뉴스퀘어 1층 공간을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작품들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명화들을 동물을 소재로 오마주 한 작품들이다. 이러한 작품들을 전시한 10월 YTN아트스퀘어의 주인공은 안나영 작가다. 안나영 작가는 ‘Hommage-zoo’라는 주제로 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YTN아트스퀘어를 다시 찾았다.
안나영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해 온 명화에 대한 작은 경의의 표현이란다. 또한 작품의 장면 속 생명들의 경계를 허무는 우화적 상상을 토대로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작가는 본인의 작업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던 명화의 이미지를 현대적이고도 득특한 오늘날의 감각으로 이끌었다. 위대한 예술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화폭에 담았다는 안나영 작가. 그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명화 이미지를 떠올려보고 이를 작가의 시선을 통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어떻게 풀어갔는지를 비교해 보는 건 어떨까? 안나영 작가의 작품은 10월 31일까지, YTN뉴스퀘어 1층 아트스퀘어에서 만날 수 있다.
▼ 다음은 안나영 작가와의 일문일답
Q. 전시 주제를 소개해 주세요.
이번 전시의 제목은 ‘Hommage-zoo’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존경과 경의’라는 뜻의 “오마주(Hommage)”란 단어와 동물원(Zoo)의 합성어입니다. 제 작업 원천은 경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마주는 옛 거장들에 대한 존경뿐 아니라 예술과 자연, 그리고 창조주가 만든 생명에 대한 찬사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동물원은 단순한 동물들의 공간이 아니라, 생명들이 함께 존재하는 상징적 세계, 즉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우화적 예술 공간을 뜻합니다. 동물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우화적으로 표현하며, 서양 회화의 고전적 장면들을 오마주 한 이미지 속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시선의 전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Q. 작품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떻게 떠올리나요?
오마주 작업에 있어서 서양화를 전공한 전, 많은 명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옛 그림에서 현대적인 감각이나 현재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살아 있는듯 오버랩 될 때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마치 아주 좋은 식재료를 제공받아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손끝으로 그 맛과 색을 살리는 요리사가 된 기분 같은...
또 하나의 영감의 통로는 여행입니다. 지난 5년 전 YTN 전시 때에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와 풀어냈던 이야기들로 인터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지에서의 감각들은 저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한때 뮤즈였던 어린 시절의 아들과 나의 첫 반려견, 일상, 특히 계절이 주는 기억의 향수들로부터도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Q. 전시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요?
전시 올리기 한달 전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 미술관을 종일 돌아다니며 제가 좋아하거나 오마주 했던 작품들을 마주하며, 또 이방인으로 골목 채집을 하며, 받은 영감이 휘발되기 전에 풀어내기 위해 조금은 조급한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이 ‘여행자의 밤’과 ‘Budaway Jambomambo’입니다. 아직은 따끈따끈한 여행의 여운 때문인지, 어쩌면 전시 후에도 조금씩 더 이야기가 덧붙여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완성되지 않은 여행지도처럼 말이죠.
Q. 작품 제작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오마주 작업에서는 원그림의 특징은 살리되 나의 스토리와 색깔을 원그림과 잘 매칭하여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작가 의식이 없이 원그림을 따라하거나 작가의 뚜렷한 메시지나 이야기가 없으면 그것은 그저 모방에 불과합니다. 절제와 균형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Q.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친 작가님의 성장 배경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몇 년 전서부터 시작한 명화 오마주 시리즈들은 서양화를 전공했던 저의 그림의 시작과도 많이 맞닿아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화가가 꿈이었지만 뒤늦게 미술을 시작한 지라 화가들의 세계는 미대에 막 들어간 20대의 저에게는 다른 이들보다 더 큰 동경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랜동안 꾸준히 해오던 동화적인 스토리와 색채가 강한 제 작업 사이로 어느 순간부터 그 시작의 순간, 혹은 손의 감각과 꾸덕한 그림물감의 질감, 냄새, 깊이 등등 그림의 본질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들이 모이고 모여 오마주 작업을 시작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어느 순간부터 동물을 그리는 작가가 된 것은 아프리카 여행이 시작이기도 했지만 나의 첫 반려견으로 인함도 있었습니다. 작은 생명들을 거두고 돌보아주고 가족을 만들어 주며, 인간 외의 생명에 대해, 그들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과 시간, 그리고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그렇게 순간순간 받은 감동들이 오마주 작업의 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Q.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궁극적으로는 모든 생명과 예술, 그리고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감사와 경의이고 그 안에서 우리네 삶과 감정들을 엿보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관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팁을 준다면?
이번엔 대부분 잘 알려진 명화들이긴 하나 아티스트의 오마주 작업을 전시할 때는 저만의 순서가 있습니다. 때로 오마주 전시엔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원그림의 자료를 먼저 제시하기도 하는데, 전 일단 오마주 작업이라는 설명 정도만 해주고 제 그림을 먼저 감상하도록 해줍니다. 원그림이 우선이 되면 얼마나 비슷하게 그렸나 하는 비교에 집중하거나, 거기서 생각이 머물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작가가 그림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 그 걸음을 먼저 좇아가 주시고, 이후 원화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작가는 어떻게 그것을 흡수하고 대입했을까 생각해 본다면 더 풍성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계획은 무엇인지, 작가로서의 포부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5년여 사이 전시도 작업도 활동도 폭발적으로 많았습니다. 물론 25년 넘게 그림을 쉰 적도, 한 번도 크게 슬럼프에 빠진 적도 없었지만, 작년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한동안 붓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무중력 상태에 세상에 놓여진 기분이랄까요. 한동안 제 근본과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유했던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겪으며 인간의 내면과 마음, 그리고 치유로서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지금은 미술치료라는 공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면서도 작가로서의 정체성 잃지 않고 좀 더디겠지만 작업을 우선순위에 둘 것입니다.) 새로 시작한 이 공부가 저의 작업과 그림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50에 작가로서 또 다른 모퉁이 길에 서 있는 기분이지만, 또 달리 생각해 보면 이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이 있고 뭔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다는 건 참 설레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제 삶과 작업과 그림이 함께 성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더 깊고 생명력 있는, 변화시키고 회복의 힘이 있는 그런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연구하고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 깊고 긴 호흡을 갖고 말이죠.
YTN 브랜드홍보팀 이현섭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안나영 작가에게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해 온 명화에 대한 작은 경의의 표현이란다. 또한 작품의 장면 속 생명들의 경계를 허무는 우화적 상상을 토대로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작가는 본인의 작업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던 명화의 이미지를 현대적이고도 득특한 오늘날의 감각으로 이끌었다. 위대한 예술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화폭에 담았다는 안나영 작가. 그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명화 이미지를 떠올려보고 이를 작가의 시선을 통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어떻게 풀어갔는지를 비교해 보는 건 어떨까? 안나영 작가의 작품은 10월 31일까지, YTN뉴스퀘어 1층 아트스퀘어에서 만날 수 있다.
▼ 다음은 안나영 작가와의 일문일답
Q. 전시 주제를 소개해 주세요.
이번 전시의 제목은 ‘Hommage-zoo’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존경과 경의’라는 뜻의 “오마주(Hommage)”란 단어와 동물원(Zoo)의 합성어입니다. 제 작업 원천은 경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마주는 옛 거장들에 대한 존경뿐 아니라 예술과 자연, 그리고 창조주가 만든 생명에 대한 찬사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동물원은 단순한 동물들의 공간이 아니라, 생명들이 함께 존재하는 상징적 세계, 즉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우화적 예술 공간을 뜻합니다. 동물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우화적으로 표현하며, 서양 회화의 고전적 장면들을 오마주 한 이미지 속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시선의 전환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 벚꽃동산, 116.8 x 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Q. 작품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떻게 떠올리나요?
오마주 작업에 있어서 서양화를 전공한 전, 많은 명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옛 그림에서 현대적인 감각이나 현재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살아 있는듯 오버랩 될 때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마치 아주 좋은 식재료를 제공받아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손끝으로 그 맛과 색을 살리는 요리사가 된 기분 같은...
또 하나의 영감의 통로는 여행입니다. 지난 5년 전 YTN 전시 때에도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와 풀어냈던 이야기들로 인터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지에서의 감각들은 저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한때 뮤즈였던 어린 시절의 아들과 나의 첫 반려견, 일상, 특히 계절이 주는 기억의 향수들로부터도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 Mrs. Peacock, 40.0 x 100.0cm, Acrylic on canvas, 2022
Q. 전시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요?
전시 올리기 한달 전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 미술관을 종일 돌아다니며 제가 좋아하거나 오마주 했던 작품들을 마주하며, 또 이방인으로 골목 채집을 하며, 받은 영감이 휘발되기 전에 풀어내기 위해 조금은 조급한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이 ‘여행자의 밤’과 ‘Budaway Jambomambo’입니다. 아직은 따끈따끈한 여행의 여운 때문인지, 어쩌면 전시 후에도 조금씩 더 이야기가 덧붙여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완성되지 않은 여행지도처럼 말이죠.
▲ 여행자의 밤, 116.8 x 91.0cm, Acrylic on canvas, 2025
Q. 작품 제작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오마주 작업에서는 원그림의 특징은 살리되 나의 스토리와 색깔을 원그림과 잘 매칭하여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작가 의식이 없이 원그림을 따라하거나 작가의 뚜렷한 메시지나 이야기가 없으면 그것은 그저 모방에 불과합니다. 절제와 균형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Budaway Jambomambo, 116.8 x 91.0cm, Acrylic on canvas, 2025
Q.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친 작가님의 성장 배경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몇 년 전서부터 시작한 명화 오마주 시리즈들은 서양화를 전공했던 저의 그림의 시작과도 많이 맞닿아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화가가 꿈이었지만 뒤늦게 미술을 시작한 지라 화가들의 세계는 미대에 막 들어간 20대의 저에게는 다른 이들보다 더 큰 동경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랜동안 꾸준히 해오던 동화적인 스토리와 색채가 강한 제 작업 사이로 어느 순간부터 그 시작의 순간, 혹은 손의 감각과 꾸덕한 그림물감의 질감, 냄새, 깊이 등등 그림의 본질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들이 모이고 모여 오마주 작업을 시작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어느 순간부터 동물을 그리는 작가가 된 것은 아프리카 여행이 시작이기도 했지만 나의 첫 반려견으로 인함도 있었습니다. 작은 생명들을 거두고 돌보아주고 가족을 만들어 주며, 인간 외의 생명에 대해, 그들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과 시간, 그리고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그렇게 순간순간 받은 감동들이 오마주 작업의 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 My little gardens, 130.3 x 162.0cm, Acrylic on canvas, 2022
Q.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궁극적으로는 모든 생명과 예술, 그리고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감사와 경의이고 그 안에서 우리네 삶과 감정들을 엿보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Shooting Star, 91.0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3
Q. 관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팁을 준다면?
이번엔 대부분 잘 알려진 명화들이긴 하나 아티스트의 오마주 작업을 전시할 때는 저만의 순서가 있습니다. 때로 오마주 전시엔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원그림의 자료를 먼저 제시하기도 하는데, 전 일단 오마주 작업이라는 설명 정도만 해주고 제 그림을 먼저 감상하도록 해줍니다. 원그림이 우선이 되면 얼마나 비슷하게 그렸나 하는 비교에 집중하거나, 거기서 생각이 머물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작가가 그림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 그 걸음을 먼저 좇아가 주시고, 이후 원화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작가는 어떻게 그것을 흡수하고 대입했을까 생각해 본다면 더 풍성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The Way Home,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3
Q. 앞으로 작업 계획은 무엇인지, 작가로서의 포부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5년여 사이 전시도 작업도 활동도 폭발적으로 많았습니다. 물론 25년 넘게 그림을 쉰 적도, 한 번도 크게 슬럼프에 빠진 적도 없었지만, 작년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한동안 붓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갑자기 무중력 상태에 세상에 놓여진 기분이랄까요. 한동안 제 근본과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유했던 것 같아요. 그 시간을 겪으며 인간의 내면과 마음, 그리고 치유로서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지금은 미술치료라는 공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면서도 작가로서의 정체성 잃지 않고 좀 더디겠지만 작업을 우선순위에 둘 것입니다.) 새로 시작한 이 공부가 저의 작업과 그림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50에 작가로서 또 다른 모퉁이 길에 서 있는 기분이지만, 또 달리 생각해 보면 이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이 있고 뭔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다는 건 참 설레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제 삶과 작업과 그림이 함께 성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더 깊고 생명력 있는, 변화시키고 회복의 힘이 있는 그런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연구하고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 깊고 긴 호흡을 갖고 말이죠.
YTN 브랜드홍보팀 이현섭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d.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9.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1.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2.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3.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4.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5.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6.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7.jpg)
![[아틀리에Y] 오마주, 오늘의 시선을 통한 명화의 재해석 – 안나영 작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1022/202510221331588251_img_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