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는 조종사·대통령은 주차요원...조회 수 900만 '대박'

GD는 조종사·대통령은 주차요원...조회 수 900만 '대박'

2025.10.16.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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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된 GD…박찬욱·박지성·페기구도 등장
’신라의 미소’ ·안성재 셰프가 전달하는 ’첨성대’
APEC 영상, 독창적 광고로 유명한 신우석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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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경주 APEC 정상회담 홍보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900만 회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습을 비틀고 허를 찌르는 유머 등 기존의 홍보 문법을 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행기 기장으로 변신한 K팝 스타, 지드래곤이 마치 런웨이 모델처럼 걸어갑니다.

비빔밥을 먹으려는 거장 박찬욱 감독과 '월드컵 4강 신화' 박지성.

글로벌 DJ 페기구 등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인물들을 지나쳐, 세계 각국 정상들이 기다리는 방에 들어갑니다.

'신라의 미소' 얼굴무늬 수막새가 보이고, 안성재 셰프가 전달하는 접시 위엔 '첨성대'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번 경주 APEC 정상회담 홍보 영상은 독창적인 광고로 유명한 신우석 감독 작품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훌륭한 작품을 많이 만드신다고 (아닙니다. 이상한 거 만들어요. 이상한 거) 이상한 게 요새는…]

딱딱한 정부 홍보 영상과 다른 파격적이고 유쾌한 문법으로 공개 이후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 중입니다.

보통 주인공으로 나오는 현직 대통령을 주차 요원으로 등장시켜 AI 영상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신우석 / 돌고래유괴단(영상 제작사) 대표 : 대통령님이 너무 거룩하게 나온다거나 딱딱하게 나오는 걸 원치 않아서 좀 소박하게 나왔으면 좋겠거든요.]

GD가 가장 멋진 말을 하는 순간,

걸그룹 멤버 장원영이 예상치 못한 멘트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꿔버리며 MZ 세대 감성도 저격했습니다.

"APEC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

"2025"

우리나라 대표 셀럽들, 경주의 문화적 가치, APEC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단 1분 남짓한 영상에 재치 있게 구현한 영상으로, 문화강국으로서 면모를 뽐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영상출처 : 유튜브 'APEC 2025 KOREA' '이재명'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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