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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추석 황금연휴 극장가에서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맞붙은 가운데 '보스'가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안방극장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와 다큐멘터리가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YTN 스타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극장가 소식부터 알아보죠.
추석 연휴 다시 한 번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추석 황금연휴 극장가에서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양강구도가 펼쳐졌는데요. 관객들의 선택은 '보스'였습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아이러니한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보스'는 지난 3일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개봉해 어제까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이번 황금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습니다.
'보스'는 이번 연휴 기간 매일 20~3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명절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코미디 장르 영화가 흥행 불패 공식처럼 여겨져 왔는데, '보스'는 다시 한 번 이를 입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낸 작품은 없어 극장가 위기는 계속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동안 설과 추석 등 명절과 여름 텐트폴 그리고 연말은 극장가의 대표적인 대목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이러한 흥행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올해 설 극장가에서도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여러 작품이 경합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 추석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은 지난 7월 개봉해 562만 관객을 모은 '좀비딸'인데요.
올해가 단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천만 영화' 탄생은 어렵다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으로 '천만 영화'가 없는 극장가는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가왕 조용필 씨 열풍으로 뜨거웠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조용필 씨가 여전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6일 KBS에서 방영된 조용필 콘서트 실황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전국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입니다.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 씨는 150분 동안 28곡을 연달아 열창했는데요.
75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연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시청자를 열광케 했습니다.
조용필 씨는 인터뷰를 통해 '일생에 음악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라며 가왕으로서 먹먹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용필 씨 외에도 쎄시봉과 임영웅 씨의 콘서트 실황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TV 콘서트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MBC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장을 장식해 온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한자리에 모인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실황을 방송했습니다.
SBS는 TV 최초로 임영웅 씨의 공연 실황을 방송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지상파 3사가 각각 조용필 씨와 임영웅 씨, 쎄시봉 등 음악계 살아있는 전설을 내세우며 올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곡이 21세기 최고의 노래 중 한 곡으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37위에 올랐습니다.
롤링스톤은 이틀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곡'을 발표했습니다.
'봄날'은 한국 노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를 차지했습니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롤링스톤은 '봄날'을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라고 소개하며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회복과 희망의 감정은 초월적인 울림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도약으로 이어졌다.
'봄날'은 그들의 음악이 지닌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소녀시대의 '지', 뉴진스의 '하입보이' 등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명단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측과 전 멤버 성훈 씨는 탈퇴 사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성훈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23년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의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소속사 측이 개인 유튜브 채널 활동을 제지했고, 탈퇴 계약서를 내밀어 팀을 탈퇴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은 성훈 씨가 협의를 통해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코로나 시기 성훈 씨가 심리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상태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과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성훈 씨와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성훈 씨는 재차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신공격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20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버텼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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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추석 황금연휴 극장가에서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맞붙은 가운데 '보스'가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안방극장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와 다큐멘터리가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YTN 스타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극장가 소식부터 알아보죠.
추석 연휴 다시 한 번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추석 황금연휴 극장가에서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양강구도가 펼쳐졌는데요. 관객들의 선택은 '보스'였습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아이러니한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보스'는 지난 3일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개봉해 어제까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이번 황금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습니다.
'보스'는 이번 연휴 기간 매일 20~3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명절 극장가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코미디 장르 영화가 흥행 불패 공식처럼 여겨져 왔는데, '보스'는 다시 한 번 이를 입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낸 작품은 없어 극장가 위기는 계속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그동안 설과 추석 등 명절과 여름 텐트폴 그리고 연말은 극장가의 대표적인 대목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이러한 흥행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올해 설 극장가에서도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여러 작품이 경합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 추석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은 지난 7월 개봉해 562만 관객을 모은 '좀비딸'인데요.
올해가 단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천만 영화' 탄생은 어렵다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으로 '천만 영화'가 없는 극장가는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가왕 조용필 씨 열풍으로 뜨거웠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조용필 씨가 여전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6일 KBS에서 방영된 조용필 콘서트 실황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전국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입니다.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 씨는 150분 동안 28곡을 연달아 열창했는데요.
75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연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시청자를 열광케 했습니다.
조용필 씨는 인터뷰를 통해 '일생에 음악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라며 가왕으로서 먹먹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용필 씨 외에도 쎄시봉과 임영웅 씨의 콘서트 실황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TV 콘서트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MBC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장을 장식해 온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한자리에 모인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실황을 방송했습니다.
SBS는 TV 최초로 임영웅 씨의 공연 실황을 방송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지상파 3사가 각각 조용필 씨와 임영웅 씨, 쎄시봉 등 음악계 살아있는 전설을 내세우며 올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곡이 21세기 최고의 노래 중 한 곡으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37위에 올랐습니다.
롤링스톤은 이틀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곡'을 발표했습니다.
'봄날'은 한국 노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를 차지했습니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롤링스톤은 '봄날'을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라고 소개하며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회복과 희망의 감정은 초월적인 울림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도약으로 이어졌다.
'봄날'은 그들의 음악이 지닌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소녀시대의 '지', 뉴진스의 '하입보이' 등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명단에 올랐습니다.
[앵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측과 전 멤버 성훈 씨는 탈퇴 사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성훈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23년 브라운아이드소울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의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소속사 측이 개인 유튜브 채널 활동을 제지했고, 탈퇴 계약서를 내밀어 팀을 탈퇴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은 성훈 씨가 협의를 통해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코로나 시기 성훈 씨가 심리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상태를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과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성훈 씨와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성훈 씨는 재차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신공격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20년 동안 인고의 세월을 버텼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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