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우협회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 동의 없이 AI로 교체...사과해야"

한국성우협회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 동의 없이 AI로 교체...사과해야"

2025.10.02.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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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년 동안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방송을 해오던 성우가 투병으로 업무를 할 수 없게 되자, 서울교통공사가 당사자 동의 없이 기존 목소리를 AI로 학습시켜 대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협회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성우협회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는 공동 성명에서, 투병 중인 강희선 성우 목소리를 AI 학습에 마음대로 이용하겠다는 건 불법행위이자 윤리적 측면에서도 비난받을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성우뿐 아니라 창작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서울교통공사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사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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