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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잇따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이브로선 소환이 거듭될수록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다음 달엔 그룹 뉴진스와 맺은 전속계약에 대한 판결도 내려집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지난 15일, 첫 소환조사 직후) : (1,900억 원 부당 이득 의혹과 관련해 어떤 점 소명하셨습니까?)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소환돼 이번에도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건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는 모두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엔터 시절, 방 의장이 상장 계획이 없는 것처럼 초기 투자자들을 속여 그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게 했다는 의혹과,
방 의장이 이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 즉 상장 성공 시 매각 차익 일부를 받기로 약속한 과정의 적법성을 경찰이 두루 살펴보고 있는 만큼, 3차 소환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하이브로선 '수장 리스크'가 장기화한다는 뜻인데, 최근 5번째 국외 법인을 세우며 '현지화' 사업에 속도를 내던 상황이라 안팎의 우려가 만만찮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30일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그룹 뉴진스와의 전속계약 분쟁도 1차 결론이 나옵니다.
[민지 / 뉴진스 멤버 (지난해 11월) : 신뢰관계가 다 깨져버린 어도어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저희는 정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1심 법원이 하이브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 조정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모두 결렬되면서 전속계약이 유효한지 선고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독자 활동의 길이 막힌 뉴진스 멤버들은 그동안 법원에 출석할 때를 제외하고는 SNS를 통해서만 간헐적으로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기간에도 과거 인기곡들이 꾸준히 소비되면서 '억대 스트리밍' 기록은 이어진 만큼, 뉴진스의 운명이 걸린 판결에 당사자인 기획사는 물론 대중들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신소정
화면제공 : 어도어, 가수 션 SNS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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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잇따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이브로선 소환이 거듭될수록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다음 달엔 그룹 뉴진스와 맺은 전속계약에 대한 판결도 내려집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지난 15일, 첫 소환조사 직후) : (1,900억 원 부당 이득 의혹과 관련해 어떤 점 소명하셨습니까?)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소환돼 이번에도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건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는 모두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엔터 시절, 방 의장이 상장 계획이 없는 것처럼 초기 투자자들을 속여 그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게 했다는 의혹과,
방 의장이 이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 즉 상장 성공 시 매각 차익 일부를 받기로 약속한 과정의 적법성을 경찰이 두루 살펴보고 있는 만큼, 3차 소환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하이브로선 '수장 리스크'가 장기화한다는 뜻인데, 최근 5번째 국외 법인을 세우며 '현지화' 사업에 속도를 내던 상황이라 안팎의 우려가 만만찮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30일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그룹 뉴진스와의 전속계약 분쟁도 1차 결론이 나옵니다.
[민지 / 뉴진스 멤버 (지난해 11월) : 신뢰관계가 다 깨져버린 어도어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저희는 정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1심 법원이 하이브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 조정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모두 결렬되면서 전속계약이 유효한지 선고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독자 활동의 길이 막힌 뉴진스 멤버들은 그동안 법원에 출석할 때를 제외하고는 SNS를 통해서만 간헐적으로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기간에도 과거 인기곡들이 꾸준히 소비되면서 '억대 스트리밍' 기록은 이어진 만큼, 뉴진스의 운명이 걸린 판결에 당사자인 기획사는 물론 대중들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신소정
화면제공 : 어도어, 가수 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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