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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연기하며 캐릭터마다 몰입감 높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죠?
영화 내부자에선 '조상무'로 드라마 도깨비에선 '김비서'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우진이 이번엔 '은퇴한 킬러'를 연기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년 전 흥행에 성공한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넘겨받은 번외편 '사마귀',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서 각자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세 사람이 1인 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전설의 킬러, 독고를 맡은 조우진은 이번 역할을 스스로 '우아한 꼰대'로 설정했습니다.
[조우진/배우 : 길복순의 다음 세대를 그리는 영화가 [사마귀]인데 이제 이들의 전 세대 그러니까 설경구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 맡으셨던 그 세대의 동 세대의 인물이라고 보시면 돼요. 임시완 씨, 박규영 씨가 맡은 한울과 재이와 대립하게 되는 그런 사부 격에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해요. '우아한 꼰대' 같은 존재다.]
시나리오를 보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번에 출연을 결심한 건 이번에도 '사람'이었습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 저 또한 [길복순]의 왕 팬이었고요. 우리 또 [길복순] 작업하셨던 변성현 감독님 또 사마귀 같이 제작하시는 이진희 대표님 저랑 [킹메이커]하고 복수의 작품을 같이 했던 터라 명절 때 오랜만에 가족들 친지분들 만나면 너무 반갑고 좋잖아요. 그런 행복감을 또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때론 악랄하게 때론 자비롭게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몰입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한 '천의 얼굴' 조우진,
혹시 선과 악 중에 연기하기 좀 더 수월한 쪽은 어디일까?
[조우진/배우 : 빌런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써주시는데 그거는 보시는 분들께서 판단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악이 됐든 선이 됐든 평범성이나 진정성 같은 것들을 더 파고들려고 노력을 해왔던 것 같아요. 편한 연기는 없고 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객관화로 혹독하게 단련해온 조우진이 지금도 동경하는 대상은 바로 처음 연기의 첫발을 뗀 연극입니다.
영화판에서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의 무대를 보면 더욱 달려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조우진/배우 : 너~무 하고 싶어요. 늘 동경하고 있고 여러 가지 사정상 맞지 않아서 못했을 때도 있는데, 언젠가는 꼭 어떤 장르가 됐든 꼭 다시 한번 서보고 싶어요. 황정민 선배님 공연도 보러 가고. 보러 가봤는데 얼마 전에는 박해수 배우 공연도 그것도 보러 가봤고 했는데 너무 부러워요.]
요즘 끼니도 거를 정도로 빡빡한 조우진의 열일 행보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집니다.
주인공으로서 이번 명절에 내놓는 코믹 영화는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보스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 라는 게 보통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그런 조직원들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많이 보던 레퍼런스였다면 저희 영화는, 보스는 역행합니다. 각자의 꿈을 위해서 서로 치열하게 양보하는…."
이번 영화를 위해 '흑백 요리사' 중식 대가들에게 기본기를 익혔고
다이나믹 듀오의 랩이 어우러진 앨범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작품 속 캐릭터의 심리를 경쾌하게 전달도 했습니다.
지금은 소처럼 일한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지만, 터널 같던 무명을 버틴 건 꿈을 향한 의지가 건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약간의 거창한 표현을 빌리자면 꿈에 대한 어떤 동경과 투지가 좀 건강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 때문에 그래도 좀 버틸 수 있지 않았나. 그에 더해서 말씀드렸다시피 좀 무던한 성격?"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이현오
화면제공:넷플릭스, 하이브미디어코프 유튜브, 쇼박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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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연기하며 캐릭터마다 몰입감 높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죠?
영화 내부자에선 '조상무'로 드라마 도깨비에선 '김비서'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우진이 이번엔 '은퇴한 킬러'를 연기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년 전 흥행에 성공한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넘겨받은 번외편 '사마귀',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서 각자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세 사람이 1인 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전설의 킬러, 독고를 맡은 조우진은 이번 역할을 스스로 '우아한 꼰대'로 설정했습니다.
[조우진/배우 : 길복순의 다음 세대를 그리는 영화가 [사마귀]인데 이제 이들의 전 세대 그러니까 설경구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 맡으셨던 그 세대의 동 세대의 인물이라고 보시면 돼요. 임시완 씨, 박규영 씨가 맡은 한울과 재이와 대립하게 되는 그런 사부 격에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해요. '우아한 꼰대' 같은 존재다.]
시나리오를 보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번에 출연을 결심한 건 이번에도 '사람'이었습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 저 또한 [길복순]의 왕 팬이었고요. 우리 또 [길복순] 작업하셨던 변성현 감독님 또 사마귀 같이 제작하시는 이진희 대표님 저랑 [킹메이커]하고 복수의 작품을 같이 했던 터라 명절 때 오랜만에 가족들 친지분들 만나면 너무 반갑고 좋잖아요. 그런 행복감을 또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때론 악랄하게 때론 자비롭게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몰입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한 '천의 얼굴' 조우진,
혹시 선과 악 중에 연기하기 좀 더 수월한 쪽은 어디일까?
[조우진/배우 : 빌런이다, 이런 표현을 많이 써주시는데 그거는 보시는 분들께서 판단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악이 됐든 선이 됐든 평범성이나 진정성 같은 것들을 더 파고들려고 노력을 해왔던 것 같아요. 편한 연기는 없고 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객관화로 혹독하게 단련해온 조우진이 지금도 동경하는 대상은 바로 처음 연기의 첫발을 뗀 연극입니다.
영화판에서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의 무대를 보면 더욱 달려가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조우진/배우 : 너~무 하고 싶어요. 늘 동경하고 있고 여러 가지 사정상 맞지 않아서 못했을 때도 있는데, 언젠가는 꼭 어떤 장르가 됐든 꼭 다시 한번 서보고 싶어요. 황정민 선배님 공연도 보러 가고. 보러 가봤는데 얼마 전에는 박해수 배우 공연도 그것도 보러 가봤고 했는데 너무 부러워요.]
요즘 끼니도 거를 정도로 빡빡한 조우진의 열일 행보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집니다.
주인공으로서 이번 명절에 내놓는 코믹 영화는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보스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 라는 게 보통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그런 조직원들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많이 보던 레퍼런스였다면 저희 영화는, 보스는 역행합니다. 각자의 꿈을 위해서 서로 치열하게 양보하는…."
이번 영화를 위해 '흑백 요리사' 중식 대가들에게 기본기를 익혔고
다이나믹 듀오의 랩이 어우러진 앨범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작품 속 캐릭터의 심리를 경쾌하게 전달도 했습니다.
지금은 소처럼 일한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지만, 터널 같던 무명을 버틴 건 꿈을 향한 의지가 건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 우 진/배우]
"약간의 거창한 표현을 빌리자면 꿈에 대한 어떤 동경과 투지가 좀 건강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 때문에 그래도 좀 버틸 수 있지 않았나. 그에 더해서 말씀드렸다시피 좀 무던한 성격?"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이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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