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샛별 신예은...'버스 안내양·장사 천재' 변신

떠오르는 샛별 신예은...'버스 안내양·장사 천재' 변신

2025.09.14. 오전 0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연예계에 떠오르는 샛별, '더글로리'의 악역부터 '정년이'의 창극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신예은 씨입니다.

특히 20대 여배우 가운데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정통 사극과 풋풋한 청춘 멜로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왜 이렇게 늦게 와. 보고 싶어 죽는 줄."

학교폭력 가해자의 소름 돋는 악역부터 능청스러운 방자 연기까지.

"어떻소? 아닌 게 아니라 과연 잘 지었지요?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를 넘나드는 연기로 주목받는 신예 배우, 신예은입니다.

특히 '정년이'에서는 창극에 도전하면서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신예은 / 배우 : '일단 정말 겁이 없어졌고요.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게 좀 없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만한 일이라도 지금은 '정년이'도 했는데 다 할 수 있지! '정년이'를 하면서 많이 깨져 보기도 하고 또 제 안에 있는 거를 꺼내보기도 하고…. ]

20대 특유의 패기와 풋풋함도 매력이지만, 덜어낼 땐 덜어낼 줄 아는,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신예은 / 배우 : 뭔가 '나 혼자 이거 다 표현할 거예요.' 이렇게 하면 이게 오히려 더 과해지더라고요. 캐릭터가 확실한 인물들은 어차피 대사 안에 그리고 행동 안에 다 비춰질 거라고 생각을 해요. 작가님이 너무 잘 만들어 주셨고 또 감독님이 그거를 편집을 다 연출해 주실 거기 때문에….]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영화계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올가을에는 청춘 멜로와 정통 사극으로 또 한 번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나는 미스코리아나 될까 봐. 그다음엔 배우가 될 거야.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감동도 주고 저기 저 별보다 반짝거리는 스타."

[신예은 / 배우 : ('서종희'는) 세상 당차게 살아갈 것 같은 그런 인물인데 알고 보면 속도 깊고 상처도 많고….]

1980년대 버스 안내양, 그 시절 향수를 일으키는 정겨운 모습으로 여자들의 우정과 첫사랑을 연기하는가 하면,

혼탁한 조선시대, 상인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정통 사극 연기에도 도전한 겁니다.

[신예은 / 배우 : ('최은'은) 장사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고 감각이 좀 있는 그런 인물이라서 그런 물류 경제 그런 산업 현장에 제가 뛰어들어요. 근데 제가 상상했던 그 세상이 아닌 거죠.]

"장마가 지면 장마세, 홍수가 나면 홍수세." "사방이 썩어 냄새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탁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신예은 / 배우 : 한 신을 해도 정말 오래 걸렸거든요. 한 3~4시간 찍었는데 테이크도 정말 많게는 20~30 테이크도 가신다고 하셔서, 제가 감독님께 '감독님 저는 이거 작품을 하면서 원테이크 안에 감독님한테 오케이 사인받는 게 목표예요.' 이러면서….]

그러나 '천만 감독'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신예은 / 배우 : (그래서 한 번에 오케이 받으셨나요?) 네. 근데 또 갑자기 또 한 번에 OK를 주시니까 '감독님, 왜 한 번에 OK를 주시는 거죠? 저를 포기하셨나요? 제가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은이 너무 잘해서 그냥 진짜 오케이'라고….]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신예은!

알고 보면, 학창시절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노력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을 보였고, 여느 학생과 마찬가지로 혹독한 입시를 거쳐 안양예고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신예은 / 배우 : 동네에 있는 연기 학원 다니면서 시작을 했는데 학원을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입시도 예고를 준비하게 되고, 또 예고를 가게 되니까 예고 안에서는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학교 다닐 때는 입시를 위해서 연기를 했다면, (연습생 시절의) 연기 수업은 데뷔를 하고 배우로서 나아가는 과정이구나 싶어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연예계 데뷔 이후 쉴새 없이 달려온 지금,

평범하지만 열정 넘쳤던 학창시절은 건강한 배우로 '롱런'하기 위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신예은 / 배우 : 바르게 살기. 건강한 마인드와 건강한 몸을 갖기. 제가 앞으로 30대 40대 50대 60대까지 오래오래 롱런 할 수 있고 연기할 수 있는 데 가장 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시시각각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고민하는 배우 신예은의 내일이 더욱 기대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화면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화면제공 : JTBC, tvN, 넷플릭스


YTN 신지원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