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신예은, 드라마 '백번의 추억'·시리즈 '탁류'로 동시 출격

[컬처인사이드] 신예은, 드라마 '백번의 추억'·시리즈 '탁류'로 동시 출격

2025.09.11.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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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새 작품과 연기 활동의 포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9월, 안방극장과 OTT 동시 출격… 두 작품에서 각각 다른 캐릭터 연기

요즘 20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 신예은이 올가을, 안방극장과 OTT에서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처음 시청자들을 만나는 작품은 9월 13일 첫 방송인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멜로 드라마로 신예은은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아 정겨운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9월 26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탁류'에서는 혼탁한 시대, 조선 상인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정통 사극 속 ‘최 은’ 역을 맡아 장사에 재능 있는 당찬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탁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추창민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한 테이크를 여러 번 가기로 유명한 감독에게 한 번에 ‘오케이’ 받는 게 목표였던 신예은은 배역에 몰입해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막상 너무 빨리 통과되자 이게 정말 맞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했다. '감독님, 왜 한 번에 OK를 주시는 거죠? 저를 포기하셨나요?‘ 본인 연기에 확신을 못 하는 그녀에게 추창민 감독은 “너무 잘해서”라는 답을 들려주었다고.
ⓒYTN

‘더 글로리’ 악역부터 창극·사극까지, 변신 거듭하며 쌓아온 연기 내공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연진’의 아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있던 팬들이 오히려 떠나가서 SNS 팔로워 수가 줄어들 정도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였다. 이후 김태리와 함께한 tvN '정년이'에서는 창극 무대에 도전하며 직접 판소리를 배우고 해당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정년이'는 힘들었던 만큼 배우 신예은에게 많은 것을 남겨준 작품이다.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게 좀 없어진 것 같아요”. '정년이'도 해냈는데 못 할 게 없다는 마음은 그녀에게 작품 선택과 다양한 도전의 스펙트럼을 넓혀준 셈이다.

‘노력파’ 신예은, “바르게 살기”가 연기자로서의 신념

신예은은 동네 연기 학원에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학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예고 입시를 준비했고, 예고에서는 마치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연기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 이전의 연기가 입시를 위한 것이었다면, 배우로 나아가기 위한 연기 연습을 하면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30대, 40대, 50대, 60대까지 오래오래 롱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바르게 살기”를 꼽는 반듯한 청년, 이제 데뷔 7주년을 맞은 신예은은 20대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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