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위크 2025 서울' 26일 개막...발레단·필하모닉 내한

홍콩의 발레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곧 서울에서 열립니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서울 공연장 곳곳에서 국제 예술 축제 '홍콩위크 2025 서울'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6일∼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홍콩발레단의 '로미오+줄리엣'이 축제의 문을 엽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1960년대 홍콩 사회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으로 홍콩발레단 최초의 내한 공연입니다.

다음 달 11일에는 홍콩 차이니즈 오케스트라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소리꾼 김수인, 오르간 연주자 박준호와 함께 한국과 홍콩의 전통 음악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어 10월 19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합동 무대도 마련됩니다.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클래식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23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아시안 현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아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밉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