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어남선생’ 류수영 출간 요리책, 베스트셀러 ‘인기’

[컬처인사이드] ‘어남선생’ 류수영 출간 요리책, 베스트셀러 ‘인기’

2025.08.29. 오후 4: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류수영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최근 출간한 요리책과 연기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어남선생' 류수영, 베스트셀러 작가 되다

류수영이 대중에게 요리 잘하는 배우로 알려진 건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서였다. 그 안에서 선보인 따뜻하고 소박한 집밥 레시피를 통해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본명인 어남선과 선생을 합친 '어남선생'이라는 애칭까지 얻었지만, 요리에 대한 그의 애정은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

첫 기억은 빵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든 빵을 옆집 할머니가 드시고 "맛있다, 남선아"라고 했던 순간이 강렬한 기쁨으로 남았다고. 그때의 기쁨은 지금 요리를 통해 남에게 기쁨을 주고 도움을 주는 느낌과 닮아있다. 그런 마음으로 꾸준히 요리를 선보이며 수백 개의 레시피를 쌓아온 류수영의 요리 비법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79개의 레시피를 고르고 골라 담은 책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류수영의 요리 철학... “킥을 빼는 게 ‘킥’”

오래 실력을 쌓아온 만큼 요리에 조금 더 끼를 부릴 수 있지만, 류수영은 "끼를 빼고, 킥을 빼는 게" 본인 음식의 '킥'이라고 담백하게 말한다. 만드는 사람이 쉽게, 피로하지 않게 그래서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이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요리 잘하는 멋진 남편, 멋진 아빠로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 법도 한데 의외로 그를 반가워하는 남성 팬들이 많다고. 요리 관련 지식이 넘치지만,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전하기 때문에 요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그의 레시피에 빠져들고 있다.
ⓒYTN

'쇼츠' 시대에 책을 낸 이유... 연기처럼 요리도 ‘연습’

요즘은 유튜브 동영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수많은 요리 레시피들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그렇게 다양한 레시피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더군다나 짧은 쇼츠 한 편이면 요리 하나를 완성할 수 있는 시대에 그는 책이라는 매체를 선택했다. 류수영은 “책을 보며 요리하면 문자를 머릿속으로 영상화시키면서 공부가 된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 자취를 시작한 사람, 은퇴 후 부부들을 위한 레시피에 주목했다고 강조한다. 닭 요리를 위해 14kg의 닭을 써보기도 하고 해외와 정글에서 요리할 때는 그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는 철저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요리 철학은 연기와 맞닿아 있다. "배우 하며 훈련된 게 있어서 그렇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걸 늘 경험"했기 때문에 요리도 계속 리허설처럼 반복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연습하는 것이다.

”요리와 연기 모두 ‘사람’이 중요“

최근 '퀸메이커'를 통해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은 류수영은 자신의 연기에서 "사람 냄새가 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연기를 할 때 공감을 전하기 위해 같은 사람으로서의 동질성을 전하는 데 주목한다고. 배우와 방송인, 그리고 작가까지 성실하게 삶을 꾸려가는 류수영. 앞으로도 기쁨과 도움이 되는 요리를, 그리고 공감받는 연기를 통해 대중 가까이에 오래 남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