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대학로행...샤이니 민호 "유일한 경력직입니다."

'아이돌'의 대학로행...샤이니 민호 "유일한 경력직입니다."

2025.08.23.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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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뮤지컬을 넘어 정통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샤이니 출신 최민호는 벌써 재연 작품에 나오고 워너원의 옹성우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연극으로 관객과 소통 중입니다.

무대에 선 이른바 '연기돌',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코미디 연극이 다음 달 관객들을 만납니다.

공연장 분장실에서 연출자를 기다리는 대역 배우들 (언더스터디)을 중심에 놓고 예술과 인생에 대한 질문들을 대사에 녹여냅니다.

호흡을 맞춘 대선배 이순재의 건강 이슈로 중도 하차했던 최민호가 벨 역할을 맡아 초연의 아쉬움을 만회합니다.

[최민호 /벨 역 : 재연 무대에서 제가 유일한 경력직인데요. 연극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와 꿈이 있었는데 작년에 처음 시작하면서 훨씬 더 많은 걸 배우고….]

연달아 연극무대에 서고 있는 노장 배우 박근형은 손을 들고 에스터를 맡을 만큼 열의를 보이는데 후배 연극인들을 향한 애정도 남다릅니다.

[박근형 / 에스터 역 : 이번이 소극장 첫 데뷔입니다. 우리 대학로에 있는 젊은 연극인들은 아직도 저와 비슷합니다. 제가 젊었을 때 겼었던 걸 그대로 겪고 있습니다. 이걸 좀 깨뜨려야겠다는 생각을….]

워너원의 옹성우도 베테랑 선배들과 나란히 캐스팅된 작품으로 연극에 첫발을 내디뎠고

[옹성우 / 윌 셰익스피어 역 : 이렇게 아름다운 연극에 참여하게 돼서 지내고 있는 몇 달간의 시간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달샤벳 출신 배우희는 정은표와 이문식 등 중견 배우들 틈에서 '서울의 별' 희곡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산동네, 허름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 선 세 사람을 다룬 이번 작품의 주제곡도 직접 불렀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이수연
화면제공:유튜브 SM Actist 극단두레 (주)조이컬처스 안녕컴퍼니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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