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 10주년 정용화, 지난 7월 미니 앨범 3집 'One Last Day' 발매
▲ '스키장 훈남 사진'으로 기획사 러브콜...재미 삼아 본 오디션 합격
▲ 한때 좌절감 안겨준 '빌보드 진입' 꿈..."지금도 항상 그런 꿈 있어"
▲ '스키장 훈남 사진'으로 기획사 러브콜...재미 삼아 본 오디션 합격
▲ 한때 좌절감 안겨준 '빌보드 진입' 꿈..."지금도 항상 그런 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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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정용화 "지금 삶에 만족…다시 태어나도 정용화"](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814/202508141551139616_d.jpg)
▲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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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용화가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데뷔 16년 차 가수의 다양한 경험과 음악 철학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솔로 데뷔 10주년 정용화, 새 앨범에서 모든 노래 자작곡... 활발한 솔로 활동
지난 7월, 정용화의 솔로 데뷔 10주년에 맞춰 미니 앨범 3집 'One Last Day'가 나왔다.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작곡한 정용화는 녹음 과정부터 앨범 콘셉트까지 꼼꼼하게 자기 손으로 만들어 갔다. 지금은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뿌리는 밴드다. 데뷔곡 '외톨이야'로 곧바로 최고의 인기 그룹 대열에 오른 씨엔블루의 리더이다. 연예계에서 활동한 지 어느새 16년 차. 많은 곡을 작사·작곡하는 만큼 영감을 얻는 비결이 따로 있을까? "자주 쓰던 말인데 갑자기 뭔가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아, 이건 신의 계시다" 그런 느낌과 함께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데뷔 전부터 정용화를 유명하게 만든 건 한 장의 사진이다. 이른바 '스키장 훈남 사진'. 온라인에 퍼진 정용화의 모습을 보고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에 살며 연예인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정용화는 "서울 사람들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다른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자신과는 먼 세계의 일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유명세가 한순간의 바람으로 지나가는가 싶던 순간, 서울에 간 그에게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다. 스스로 "이건 100% 됐다"고 확신할 정도로 자신이 있었던 정용화에게 예상대로 오디션 합격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곧장 연습생이 된 건 아니었다. 수능을 망치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 연습생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노래가 재밌었기 때문이다.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에는 2년 동안 연기와 노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렇게 준비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고 씨엔블루로 데뷔해 '외톨이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까지 고작 15일이 걸렸다. 한마디로 신인 밴드 씨엔블루의 돌풍이었다. 이후 노래는 물론 연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꾸준히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갔다.
뭐든 다 잘하는 그에게 딱 하나 없는 것은 뭘까? 정용화의 '빈틈'에 대해 질문하자 "아무래도 공부"가 좀 아쉬웠다며 실력으로 반장, 부반장이 되는 게 꿈이었을 만큼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래보다 열심히 한 유일한 일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 만큼 공부에 진심이었던 정용화는 지금 그 열정을 노래에 쏟고 있다.
22살, '외톨이야'로 데뷔했을 때는 원하는 모든 게 뜻대로 될 것만 같았다. "하는 말마다 다 이루어지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1등 하고 싶다 하면 1등이 되고".
처음부터 인기와 명성을 얻고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자 "이러다가 진짜 빌보드 가겠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중음악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을 꿈꾸는 것조차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때였다. 하지만 이후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불가능할 것 같던 꿈을 이루는 가수가 생겼다.
반면 정용화는 갈수록 그 꿈이 멀어지는 걸 느끼며 큰 좌절을 겪었다. "지금도 항상 그런 꿈이 있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하는 정용화. 단단한 자존감을 지닌 그의 노래가 언젠가 더 많은 사람에게 불릴 날이 한층 가까이 온 듯하다.
가수 정용화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컬처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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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10주년 정용화, 새 앨범에서 모든 노래 자작곡... 활발한 솔로 활동
지난 7월, 정용화의 솔로 데뷔 10주년에 맞춰 미니 앨범 3집 'One Last Day'가 나왔다.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작사·작곡한 정용화는 녹음 과정부터 앨범 콘셉트까지 꼼꼼하게 자기 손으로 만들어 갔다. 지금은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의 뿌리는 밴드다. 데뷔곡 '외톨이야'로 곧바로 최고의 인기 그룹 대열에 오른 씨엔블루의 리더이다. 연예계에서 활동한 지 어느새 16년 차. 많은 곡을 작사·작곡하는 만큼 영감을 얻는 비결이 따로 있을까? "자주 쓰던 말인데 갑자기 뭔가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아, 이건 신의 계시다" 그런 느낌과 함께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운명을 바꿔놓은 '스키장 훈남 사진'... 기획사 러브콜 이어져
데뷔 전부터 정용화를 유명하게 만든 건 한 장의 사진이다. 이른바 '스키장 훈남 사진'. 온라인에 퍼진 정용화의 모습을 보고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에 살며 연예인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정용화는 "서울 사람들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다른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자신과는 먼 세계의 일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유명세가 한순간의 바람으로 지나가는가 싶던 순간, 서울에 간 그에게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다. 스스로 "이건 100% 됐다"고 확신할 정도로 자신이 있었던 정용화에게 예상대로 오디션 합격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곧장 연습생이 된 건 아니었다. 수능을 망치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 연습생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노래가 재밌었기 때문이다. 연예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에는 2년 동안 연기와 노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렇게 준비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고 씨엔블루로 데뷔해 '외톨이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까지 고작 15일이 걸렸다. 한마디로 신인 밴드 씨엔블루의 돌풍이었다. 이후 노래는 물론 연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꾸준히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갔다.
뭐든 다 잘하는 그에게 딱 하나 없는 것은 뭘까? 정용화의 '빈틈'에 대해 질문하자 "아무래도 공부"가 좀 아쉬웠다며 실력으로 반장, 부반장이 되는 게 꿈이었을 만큼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래보다 열심히 한 유일한 일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 만큼 공부에 진심이었던 정용화는 지금 그 열정을 노래에 쏟고 있다.
모든 게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던 데뷔 초...한때 좌절감 느꼈지만 지금도 "빌보드는 꿈"
22살, '외톨이야'로 데뷔했을 때는 원하는 모든 게 뜻대로 될 것만 같았다. "하는 말마다 다 이루어지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1등 하고 싶다 하면 1등이 되고".
처음부터 인기와 명성을 얻고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자 "이러다가 진짜 빌보드 가겠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중음악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것을 꿈꾸는 것조차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때였다. 하지만 이후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불가능할 것 같던 꿈을 이루는 가수가 생겼다.
반면 정용화는 갈수록 그 꿈이 멀어지는 걸 느끼며 큰 좌절을 겪었다. "지금도 항상 그런 꿈이 있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하는 정용화. 단단한 자존감을 지닌 그의 노래가 언젠가 더 많은 사람에게 불릴 날이 한층 가까이 온 듯하다.
가수 정용화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컬처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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